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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9주간 토요일] 세상의 과부가 하늘의 짝이 되는 것 (마르12,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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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6-09 조회수295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30610[연중 제9주간 토요일]

 

세상의 과부가 하늘의 짝이 되는 것

 

(마르12,38-44)

38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39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40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 (이 부분까지 어제 묵상~) 과부들에게 그리스도의 피로 얻는 용서, 구원 그 새 계약을 주지 못하고, 사람의 뜻을 위한 제사와 윤리의 열심한 신앙을 살게 하는 것이 과부를 등쳐먹는 것이라 묵상했다. 그래서 여러 명목의 헌금, 헛된 예물을 바치게 한다. 그것이 등쳐먹는 것이다.

 

(이사1,13.15-17) 13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 분향 연기도 나에게는 역겹다. 초하룻날과 안식일과 축제 소집 불의에 찬 축제 모임을 나는 견딜 수가 없다. 15 너희가 팔을 벌려 기도할지라도 나는 너희 앞에서 내 눈을 가려 버리리라. 너희가 기도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할지라도 나는 들어 주지 않으리라. 너희의 손은 피(제사, 제물짐승의 피)로 가득하다. 16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17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 그리스도의 새 계약으로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찾아주는 선행이다. 곧 고아에게 하느님을 아버지로, 과부에게 하느님을 남편으로 깨닫고 믿게, 그래서 하늘의 존재가 되게 하는 것이 선행이다.

제사, 예물을 계속드리게 하고 온갖 전례 행위에 바쁘게 하는 것, 악행이다. 그리스도의 피, 그 새 계약으로 죄를 없애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히브10,16-18) 16 “그 시대(십자가 새 계약)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새 계약)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 죽어야 할 죄인이 그리스도의 피, 그 새 계약으로 하늘의 새 생명을 얻었으니, 살아났으니 감사해서 *죽은 그 목숨 값으로 생명 같은 돈을 바치는 것이 헌금이다. 그렇게 헌금과 예물은 다른 것이다. 아는 만큼, 깨달은 만큼 바치는 것이 헌금이다. ‘많이 바치면 많은 복을 주시겠지? 우리의 뜻, 소원이 이루어지겠지’. 하는 것은 헌금이 아니다. 그 거래하는 제물(예물)드림을 장사하는 강도라 하셨다.(요한2,16 루가19,46참조)

 

(히브10,14) 14 한 번의 예물(십자가의 예수),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41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42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4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 가난한 과부가 생활비를 전부 바쳤다고 칭찬하는 주님이 아니시다. 가난한 이가 자신의 삶을 , 목숨을 온전히 다 바쳤음을, 의탁했음을 기특하게 여기시는 것이다.

 

(마태5,3) 3 “행복하여라(복이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세상의 부자는 자신의 삶, 목숨을 온전히 버리지 못한다. 하늘나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12장의 결말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가난한 과부는 지금까지의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받아 들였다는 것이다.

 

먼저(포도밭 소작인의 비유)

(마르12,6-8) 6 이제 주인에게는 오직 하나, 사랑하는 아들만 남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7 그러나 소작인들은 저자가 상속자다. ,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이 상속 재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8 그를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께서 우리의 속죄 제물, 예물로 성문 밖 십자가에서 죽으셨음을 알아들었다는 것이다. 그 한번의 예물로 자신이 거룩하게 영구히 완전하게 됨을 믿었다는 것이다.

 

그리고(황제에게 내는 세금)

(마르12,17) 17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

= 세상의 과부, 그 자신을 황제, 세상의 것으로 의미 없음으로 보내고 하느님의 것으로, 곧 그리스도의 피로 얻는 거룩, 완전한 자로, 하느님의 짝이 되어 감사의 영광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부활 논쟁)

(마르12,26-27) 26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있는 떨기나무 대목에서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읽어 보지 않았느냐?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 과부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산 이가되어 그 산 자로 하느님의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큰 계명)

(마르12,29-31)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 과부 자신은 하느님을 목숨 바쳐 사랑할 수 없는 존재로 하느님께서 목숨 바쳐 자신을 사랑하신, 그 사랑을 받아야만 존재할 수 있음을 알았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과부인 자신을 이웃으로 당신 자신처럼 사랑하셨음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해줄 수 있는,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큰 계명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다윗의 자손 예수?)

(마르12,37) 37 이렇듯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

= 예수님은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고, 거룩한 영으로는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곧 피조물의 자손, 아들이 아님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율법(제사와 윤리)의 헛된 예물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고, 오늘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바치는(의탁하는) 살아있는 하느님의 사람이 되었다.

 

은총의 천주성령님! 오늘 과부가 받은 은총을 저희도 받고 싶습니다.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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