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30. 로마에서 선교/로마 전도[10]/사도행전[60; 마지막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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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6-09 | 조회수178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30. 로마에서 선교(사도 28,1-31) / 교회 확장[3] / 사도행전[60] 그들은 목숨을 구한 뒤에야 그 섬이 몰타임을 알았다. 원주민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 비가 내리자 추웠으므로, 그들은 불을 피웠다. 그런데 바오로가 땔감 한 다발을 모아 불 속에 넣자, 독사 한 마리가 열기 때문에 튀어나와 바오로의 손에 달라붙었다. 원주민들은 뱀이 바오로의 손에 매달린 것을 보고, “저 사람은 틀림없이 살인자다. 바다에서는 살아 나왔지만 정의의 여신은 살려 두지 않는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바오로는 아무 해도 입지 않고 뱀을 불 속에 버렸다. 원주민들은 그가 당장 죽으려니 하였다. 그러나 기다리며 보았지만 그에게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생각을 바꾸어 바오로를 신이라고 하였다. 그 근처에 섬의 수령인 푸블리우스라는 사람이 우리를 손님으로 맞아들여 사흘 동안 친절히 대접해 주었다. 마침 푸블리우스의 아버지가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었는데, 바오로가 그를 고쳐 주었다. 이런 일이 일어난 뒤에 그곳 다른 병자들도 오자 바오로는 그들도 고쳐 주었다. 그들은 바오로에게 큰 경의를 표하고, 배를 타고 떠날 때에 필요한 물건들을 실어 주었다. 석 달 뒤 일행은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났다. 그렇게 하여 일행은 무사히 로마에 도착하였다. 형제들이 로마에서 우리 소문을 듣고는 아피우스 광장과 트레스 타베르내까지 우리를 맞으러 나왔다. 그래서 그들을 본 바오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용기를 얻었다. 우리가 로마에 들어갔을 때, 바오로는 자기를 지키는 군사 한 사람과 따로 지내도 좋다는 허락도 받았다. 그로부터 사흘 뒤에 바오로는 그곳 유다인들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들이 모이자 바오로가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조상 전래의 관습을 거스르지 않았는데도, 죄수로 로마인들에게 넘겨졌습니다. 그들은 나를 사형에 처할 만한 아무 근거가 없었기에, 나를 풀어 주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나는 하는 수 없이 황제에게 상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뵙고자 오시라 했습니다. 나는 우리의 희망 때문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바오로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유다로부터 당신에 관한 편지를 받은 일도 없고, 형제들 가운데 누가 와서 당신에게 불리한 보고나 이야기를 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분파가 어디에서나 반대를 받는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당신 생각을 직접 듣고 싶습니다.” 그들은 바오로와 날짜를 정하고는, 많은 이를 데리고 그의 숙소로 왔다. 바오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설명을 하면서, 하느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를 들어 예수님에 관하여 그들을 설득하였다. 그러자 어떤 이들은 그의 말을 받아들이고, 또 어떤 이들은 믿지 않았다. 그들이 이렇게 서로 의견을 달리한 채 떠나려고 할 때에 바오로가 한마디 덧붙였다. “성령께서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하신 말씀이 지당합니다. 곧 이 말씀입니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느님의 이 구원이 다른 민족들에게 보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바오로는 자기의 셋집에서 만 이 년 동안 지내며,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이를 맞아들였다. 그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 예수님에게도 족보가 필요할까?[계속] [참조] : 이어서 ‘1.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마태 1,1-17)’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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