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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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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6-21 조회수516 추천수3 반대(0) 신고

 

희생이란...

새끼들을 위해 자신은 죽는 개구리

리노데르마르 신비한 사랑이 아닌가?

칠레의 늪지대에는 리노데르마르 라는

개구리가 살고 있답니다.

리노데르마르 암컷이 알을

젤리같이 낳아 놓으면 수컷은

얼른 이 알들을 다 삼켜 버린답니다.

알들을 안전하게 부화시키기 위해서

식도의 소리 주머니에

보관하는 거라고 하네요.

그때부터 수컷 리노데르마르의

고통의 시간은 시작된답니다.

새끼들의 안전을 위해 어느 정도

부화되어서 클때까지 절대 입을

열지 않는 수컷은먹는 것도

노래 부르는 것도 모든 자기의 삶을

포기한 채 오직 새끼들을

부화시키기 위해

정성을 쏟는다고 하는데...

그동안 이 먹지않는 수컷 개구리는

점점 탈진해 가고....어느날

수컷이 크게 하품을 하면 입에서

올챙이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합니다.

수많은 새끼 올챙이들을

탄생시키고 나면 기력이 다 쇠하고

탈진해 버린 개구리는

그 자리에서 죽고 아기 올챙이들로

가득한 그 늪지대는 금방 수많은

리노데르마르라는 신기한 개구리들의

놀이터가 된답니다.

몸집이 아주 작은 이 개구리는

번식력이 아주 좋은데... 그 이유는

이렇게 헌식적으로 새끼들을

부화시키는 수컷 리노데르마르

개구리 때문이랍니다.

미물의 새끼 사랑이 자기를 삼키는

희생을 하네요.

작은 개구리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에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수많은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희생이 아닐까요?

사랑하기 때문에 자식들을 위해

입을 꼭 다물고 죽어가던 개구리가

마지막 토해 내치듯 새끼들을

자유로운 세상에 내려 놓을 때

눈을 감으면서 개구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자신의 죽음과 바꾼 새끼들의

행복한 삶을 꿈꾸며 행복하게

눈을 감지 않았을까요?

작은 미물 개구리를 통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자아 희생의 법칙이 곧 자기를 닮은

자식들을 무수히 탄생시킬 수 있었음을...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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