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조심? 알아야 알 수 있다. (마태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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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06-21 | 조회수32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조심? 알아야 알 수 있다.
복음(마태6,1-6)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 ‘조심 하여라’가 원어 성경에는 맨 앞에 쓰여져 있다. 성경에서 맨 앞에 쓰였다는 것은 가장 중요함을 나타낸다. 그리고 ‘보이려고(데오망)’는 속의 내용을 못 보고, 보이는 밖의 것만을 말하며, 그 보이는 것으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또한 나타나는 현상을 주면 상(償)을 못 받는다는 것이다. 상(償)은 하늘의 것이다. 곧 땅(세상)으 것을 위해, 세상이 칭찬하는 사람의 의(義), 명예를 위한 일을 신앙의 목적으로 삼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로마10,2-3) 2 나는 그들(율법자)에 관하여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위한 열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깨달음에 바탕을 두지 않은 열성입니다. 3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을 알지 못한 채 자기의 의로움을 내세우려고 힘을 쓰면서, 하느님의 의로움에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그러므로 네가 자선(엘레모스-영적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작 말)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 위선자(僞善者)? 예수님은 하느님의 뜻, 영광이 아닌 자신들의 뜻, 소원, 영광을 위해 제사와 윤리를 열심히 지켰던 이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이라 하셨다. 그러니까 세상이 칭찬하는 방법으로, 곧 사람의 마음, 그 속 아닌 겉모습을 깨끗하게 하는 그 자선(慈善), 그 위선의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루가11,39) 39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로마16,18) 18 그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배를 섬기는 자들로서, 달콤하고 비위에 맞는 말로 순박한 이들의 마음을 속입니다. = 구약(舊約)에서 이미 약속하셨던 새 마음이 되어야 한다.
(에제36,26) 26 너희에게 새 마음을 주고 너희 안에 새 영을 넣어 주겠다. 너희 몸에서 돌(옛 계약-율법)로 된 마음을 치우고, 살(새계약-십자가)로 된 마음을 넣어 주겠다. (보충 히브10,15-18)
(히브10,22)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우리의 몸은 맑은 물(새 계약의 말씀, 영)로 말끔히 씻겨 졌습니다. = 새 계약은 옛 계약인 십계명(十誡命)의 실체다. 새 계약은 용서, 생명을 주지만, 옛 계약, 십계명은 심판으로 죄와 죽음을 준다.(야고2,10 참조) 십계명을 피의 새 계약, 그 하나(1)로 보지 못하고 열(10) 개로 받아 세상의 법으로 지키려 한다면 죽음이라는 것이다. 십계명의 원뜻은 ‘그 계명의 십(10)’ 이라는 뜻이다. (10은 완성, 완전, 충만, 그 하나를 뜻한다) 곧 모든 율법, 그 옛 계약 안에 ‘내용, 실체,’ 그 ‘하나’라는 것이다. 거기에서 ‘십일조’가 나온 것이다. 십일조 또한 돈이 아닌 새 계약에 대한 감사로 내 영광을 버리고(否認), 하느님의 영광을 받는, 곧 그리스도 안에서 새 것, 완전한 사람이 된 나를 드리는, 그 하나를 말한다. (나중에 이 부분은 더 설명해야 한다.)
(요한5,41. 12,43) 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3 그들이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보다 사람에게서 받는 영광을 더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 그래서 ‘인간들의 계명에 정신을 팔지 마라’는 것이다.(티토1,14)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기뻐하시는 자선(慈善)은 죄인들에게 심판이 아닌 용서(容恕), 생명(生命)을 주는, 곧 그들의 죄로 대신 죽으신 피의 새 계약인 십자가(十字架)복음을 진리의 계명, 말씀으로 주는 것이니 ‘조심하라‘ 하신 것이다.
3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 오른손, 오른, 바른, 그 ‘참 손’은 하느님의 손, 일을, 왼손은 그 반대쪽인 사람의 손, 일을 뜻한다. 그러니 세상의 반대쪽 일을 하라는 말씀이다. 곧 세상이 어리석게 보는 ‘대속(代贖)의 십자가(十字架)’다.
(1코린1,18.24) 18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24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 하느님의 힘, 지혜인 십자가의 복음을 주는 일은 보이지 않는다. 숨겨진(숨은)일이 된다.
4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크르토푸스-내적인 것)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숨겨진 일, 그대로 이루어 주신다는 말씀이다. 기도(祈禱) 또한 마찬가지다.
5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골방, 제사의 제물을 보관하는 제대(祭臺)옆에 붙은 방이다. 제사 제물은 희생 양(羊)이신, ‘속죄 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형(模型)한다. 그러니까 보이는 제물 안에 보이지 않는 제물이신 우리 죄의 제물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제사를 완성하신 구원자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또 그 그리스도를 주는 올바른 자선을 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산상수훈(山上垂訓)의 말씀을 정리해 보면, “살인하지 마라”가 ‘희생제사 드리지 마라’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성부 하느님과 관계를 잘못 맺게 되면 희생(犧牲)제사를 자꾸 드리게 되고, 그러면 성자 하느님과 관계를 잘못 맺게 되어, 남편이신 그분과 분리되어 간음(姦淫)하게 되는 것이며, 성령 하느님과도 관계를 잘못 맺게 되어 진리(眞理)가 아닌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올바로 정립(正立)될 때, 하느님의 완전함, 사랑의 상태가 되는 것이며, 그 완전한 사랑을 전해주는 것이 올바른 자선(慈善)이다.
(요한4,13-14) 13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이 물(옛 계약, 십계명)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새 계약의 말씀)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 성경(聖經)문자 안에 숨겨진 하느님의 계약, ‘모든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시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율법, 그 옛 계약에서 건져 내시어 새 계약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 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그 생명의 말씀을 받아 이웃에게 주는 올바른 자선으로 나와 이웃을 살리는 신앙을 살도록 마음을 열어 주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 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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