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용서’는 하느님만의 능력을 나타내는 어휘 (마태6,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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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06-22 | 조회수30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용서’는 ‘창조하다’와 함께 하느님만의 능력을 나타내는 어휘 (마태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청하는 것이 빈말 기도라는 말씀이다. 빈말(바톨로게오 - 듣지 못해 말을 못하다) 그 말의 어원은 바트라코스(개구리)다. 그러니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모르는 그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같은 자신의 뜻, 소원을 위해 똑같은 소리를 되풀이 하는 것, 곧 개구리처럼 같은 소리로 묵주를 돌린다면 빈말기도가 된다.
그러면 빈말 기도가 아닌 것은, 뒤 31절에서~ (마태6,31.33) 31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하늘의 의로움을 찾기 위한 것이 기도다. 성경 안에, 하느님 말씀 안에 있다. 그 말씀 안에서 찾는 것이다. 그래서 말씀 안에 머물며 말씀을 공부하며 찾는 것이 기도다.
찾았다~ (로마3,21) 21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상관없이 하느님의 의로움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로마5,20-21) 20 율법이 들어와 범죄가 많아지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21 이는 죄가 죽음으로 지배한 것처럼, 은총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십자가)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의로움으로 지배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 똑같은 소리로 주문 외우듯 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 아버지의 이름 곧 하느님이 내 아버지이시며 그 아버지만이 그분의 뜻, 사랑만이 거룩하심을 드러내 주시어 참 진리로 깨닫고 믿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하시는 것이다.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 하느님의 나라, 그 하느님의 뜻이 땅, 흙인 나에게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그런데 “하늘에서 와 같이”다.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음을 말씀하신다.
(에페1,4)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과거 완료형이다.
(히브4,3) 믿음을 가진 우리는 안식처로 들어 갑니다. 안식처는 물론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들은 세상 창조 때부터 *이미 다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 하느님의 뜻, 말씀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하느님 나라로, 안식처로 이 세상에 오셨다.
(요한1,14)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들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루가6,5) 5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그래서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고 하신 것이다.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 할 양식을 주시고 = 일용 할 양식(마헬- 내일의 양식) 하느님만이 거룩하신 아버지이시며 그 아버지의 뜻이 나에게 이루어져 그 아버지의 나라에서 함께 살 수 있는 하늘, 그 내일의 양식을 청하라는 말씀이다. 곧 하느님의 말씀이 영원한 생명의 양식임을 깨달아 잘 먹고, 마시게 해 달라는 구원의 기도라는 말씀이다.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 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 용서(容恕)란 100% 완전하며 영원해야 한다. 인간은 할 수 없는 용서이다. 용서할(내일의)양식, 그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야 용서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아니 하느님의 말씀(새 계명, 새 계약)을 주는 것이 용서이다. 그래서 죄(하마르티아 - 과녁을 벗어나다.)가 아닌 잘못(오펠레테스 - 빚)이다. 하느님의 뜻을 벗어난 것이 죄인데, 그 죄가 아닌 빚진 것을 용서 했듯이 용서해 달라고 청하라는 말씀인데, 무슨 빚일까?
(로마1,14-15) 14 나는 그리스인들에게도 비그리스인들에게도, 지혜로운 이들에게도 어리석은 이들에게도 다 *빚을 지고 있습니다. 15 그래서 로마에 있는 여러분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나의 소원입니다. = 그리스도를 통한 용서, 그 하느님의 말씀, 그 복음을 전하는 것이 빚 갚음, 용서하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용서 받아 하늘의 의로움으로 거저 구원 받았다면 당연히 기쁜 소식, 그 용서의 복음을 이웃에게 흘려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거저 받은 복음을 거저 전해주지 않았을 때, ‘잘못한 자, 빚진 자’가 되는 것이다. 그 십자가의 복음을 전해주는 것이 빚을 갚는, 용서를 주는, 용서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복음을 전했을 때, ‘잘못한 이를 용서 하였듯이 저의 잘못을 용서해 주세요’ 라고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마태7,7)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 청하여라(아이테오-빚 갚으세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슨 빚을 지셨기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당당하게 “빚 갚으세요” 하라고 하시는 걸까. 사실 흙, 그 없음의 존재인 우리는 하늘의 생명, 진리, 안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하느님께서 가르쳐 주시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먼저 하늘의 생명, 진리, 안식을 주시겠다고 당신의 손을 들어 맹세로 먼저 약속을 주셨던 것이다.(탈출6,8외 다수) 그 하느님께서 당신의 맹세, 그 약속을 지키셔야 한다. 그 빚을 갚으셔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하느님의 약속, 그 빚을 다 갚으신 것이다.
(마르10,45)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빚을 갚으러 오신 것이다. 그러니 당신의 죽음으로 빚을 갚아주신 그 주님을 구원의 진리로 믿는 것, 그리고 이웃에게 그 진리의 주님을 전하는 것, 흘려주는 것이 이웃에게 빚을 갚는, 용서하는 것이고, 용서 받는 길이다. 그런데 그 용서를 위한 하느님의 말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기 스스로의 의로움으로 용서하려 애쓴다면 그 사람의 의로움으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어 땅(地獄)에 갇히게 될 뿐이다.(로마10,1- 참조) 그러나 그 하느님의 뜻, 진리의 말씀을 모르는 뱀의 유혹을 먹은 그 선악의 구조의 사람(아담)들은 계속 그 거짓 유혹에 빠져 자기 의로움을 위한 신앙 생활로 불태운다. 그러면 하늘의 용서, 구원, 하늘의 생명을 받지 못하게 되는 그것이 악(惡)이다.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아멘)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 ‘십자가의 복음을 주라’는 말씀이다. 그것이 이웃 사랑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 복음을 흘려주지 않으면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그 큰 계명을 어기는 것이니 하느님의 용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수님은 나만의 허물을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의 허물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다.
오늘 독서에서 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그 자신을 중매쟁이로 말한다.~ (2코린11,2-3) 2 나는 하느님의 열정을 가지고 여러분을 위하여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실 나는 여러분을 순결한 처녀로 한 남자에게, 곧 그리스도께 바치려고 그분과 약혼시켰습니다. 3 그러나 하와가 뱀의 간계에 속아 넘어간 것처럼, 여러분도 생각이 미혹되어 그리스도를 향한 성실하고 순수한 마음을 저버리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 뱀의 간교, 뱀의 선악의 논리를 진리로 삼는 인본주의로 오늘 사도는 그 선악의 법, 계명을 예수님과 관계없는 다른 복음이라 했다. 많은 이들이 뱀의 유혹으로 그 다른 복음에 빠져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신앙으로 악에 빠져 있다고 걱정하는 것이다.
☨ 영원한 보호자 성령님!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의탁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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