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땅에서 나오면 하늘이다. (마태6,1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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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06-23 | 조회수29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땅에서 나오면 하늘이다.
복음(마태6,19-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 나를 위해 땅에 쌓은 보물? - 사라질 것이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 하늘에 쌓은 보물? - 영원한 것이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 마음에 쌓은(담은) 것이 ‘나’라는 말씀이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 빛을 어둠으로 보고 담지 말라는 말씀이다. 하느님은 말씀으로 창조 하셨다. 모든 창조물은 하느님의 말씀(뜻)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곧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빛의 말씀이다. 그러니까 보이는 것 안에 보이지 않는 말씀을 보물로 간직하면 빛인 것이다. 그런데 보이는 대로 보고 담으면, 땅(욕망)으로 갖게 된다. 하느님의 말씀은 생명이다. 곧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해야 할 세상법이 아니라, 말씀을 먹고 땅에서 죽어 하늘이 되어 하늘로 들어가야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선(善)이고, 선의 상태, 마음이다.
(마태12,35.37) 35 선한 사람은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진리)을 꺼내고, 악한 사람은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율법)을 꺼낸다. 37 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의롭다고 선고받기도 하고, 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단죄받기도 할 것이다.” = 진리(피의 새 계약)의 말을 하면 생명이다. 율법(옛 계약)의 말은 심판(審判), 죽음이다.
(마태13,52)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 마음에 담은 성경말씀, 그 안에 옛 것에서 새 것을 깨달으면 보물이 된다는 것이다. 곧 죽음의 옛 계약으로 생명의 새 계약을 깨달으면 보물(寶物), 진리(眞理)다. *그리스도교(敎)는 이 땅에서 강(强)함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진리로 내 마음에 가져 세상에서 없음으로 사라져가는 것이다. 하늘로~~~ 진리가 되면 내 말이 없어지게 된다. 내 말이 다른 이에게 걸림돌이 될까봐, 인간은 모든 계명(말)을 법으로 듣기 때문이다. 못 알아듣는 사람들 앞에서는 실(實)없는 사람, 인기 없는 사람이 된다. 참 신앙인으로 보지 않는다.
(이사33,6) 6 그분께서 너의 시대에 안녕(평안)을 주시리라. 지혜와 지식은 풍성한 구원이 되고 주님을 경외함은 시온의 보화가 되리라. = 하늘의 지혜, 지식, 주님을 경외(敬畏)함이 보물을 갖는 참 부자(富者)다. 그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복(福)받는 땅에 가난한 사람이다. (마태5,3)
(잠언20,15) 15 금이 있고 산호가 많다 하여도 더욱 값진 것은 지식(지혜)의 입술이다. *지식(知識)-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分別)하는 은사(隱事)
(골로2,2-3) 2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여러분과 그들이 마음에 용기를 얻고 사랑으로 결속되어, 풍부하고 온전한 깨달음을 모두 얻고 하느님의 신비 곧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갖추게 하려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물이 숨겨져 있습니다.
복음 본문으로 다시~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자기 배설물로 집을 짓는 것)과 녹이 망가뜨리고(아파니조- 흐릿하게, 못보게)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 좀은 자기의 열심히 쌓는 헛된 의(義)를 뜻한다.
바오로는 배설물을 쓰레기로 표현했다.~ (필리3,5-9) 5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은 나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벤야민 지파 출신이고, 히브리 사람에게서 태어난 히브리 사람이며, 율법으로 말하면 바리사이입니다. 6 열성으로 말하면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고, 율법에 따른 의로움으로 말하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7 그러나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8 그뿐만 아니라,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분 안에 있으려는 것입니다. 율법에서 오는 나의 의로움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로움, 곧 믿음을 바탕으로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을 지니고 있으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계명)으로 ‘자기 의(義)’를 쌓는 이는 하늘의 의(義)를 도둑질 당한 것이라는 말씀이다. 하늘의 것을 땅의 것으로 받으면, 하늘을 도둑질 당한 것이니까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간 것이라는 말씀이다.
<사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從)으로서 사도(使徒)로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해서 선택받은 바오로’(로마1,1)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스테파노가 순교할 당시 적극적으로 스테파노를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울의 모습은 전혀 없습니다. 이제는 스테파노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체험한 후에 바오로의 모습입니다. 세상에 보물(寶物)을 쌓던 사울의 모습이 없어졌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바오로는 세상의 허무함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성령 안에서 ‘충만함’을 찾았습니다. 비록 세상이 주는 영화(榮華)를 누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영원(永遠)을 추구합니다. 영원의 의미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질그릇인 우리는 이미 진리를 보물로 갖은 하늘들임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여 보물을 주심에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진리로 기쁨의 삶을 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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