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 영근 신부님의 복음 묵상 | |||
---|---|---|---|---|
이전글 | ★예수님이 사제에게 - 눈물은 나약의 표시가 아니다 /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 가톨 ... |2| | |||
다음글 | † 자비심의 5단 기도를 끊임없이 바쳐라. [파우스티나 성녀의 하느님 자비심] |1| | |||
작성자박영희 | 작성일2023-06-23 | 조회수382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30623.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마태 6,21)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의 경건생활, 자선과 기도와 단식에 대해 말씀하신 다음, 보물과 눈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보물’은 보석을 나타내는 문자적인 의미를 넘어, ‘주님을 경외할 줄 아는 지혜’(이사 33,6)를 상징하기도 하며, 또한 이스라엘을 보물로 견주기도 합니다(탈출 19,5;신명 7,6). 한편, 보물은 획득하여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와 있으니 찾은 이에게 발견되며, 발견하기만 하고 차지하지 못한 이도 있고, 그런가 하면, 아예 찾아 나서지도 않은 이가 있고, 찾았으나 악용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땅에 보물을 쌓아둘 수도 있고,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둘 수도 있습니다. 땅에 쌓아둔 보물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위해 쌓아올린 보물이지만, 좀 먹고 녹슬고 도둑 받을 수 있는 보물입니다. 하늘에 쌓는 보물은 하느님 앞에서 쌓아올린 보물이고, 영원히 남는 ‘의로움의 보물’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있는 곳을 보면, 자신이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곧 값진 보물이라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의 눈이 어디를 향하여 있는지를 보아야 할 일입니다. 곧 우리의 눈이 자신을 보고 있는지, 하느님을 보고 있는지,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보고 있는지, 하느님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보고 있는지 말입니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마태 6, 21)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