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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람이 사는 이치는 정직함 / 따뜻한 하루[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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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6-30 조회수359 추천수1 반대(0) 신고

 

 

한 젊은이가 어느 장터 길가에 떨어진 큼직한 가방을 주웠습니다.

그 가방 안에는 누구라도 욕심을 부릴 만큼 상당한 거금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가방 위에 털썩 앉아서 한가로이 햇볕을 쬐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따스한 햇볕에 졸기 시작한 젊은이 앞에,

눈에 불을 켜고 번득이면서 땅 위를 살피는 이가 나타났습니다.

 

젊은이는 그 사람에게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혹시 무슨 중요한 물건이라도 찾고 있으신지요?"

"가방이 없어졌는데 아무래도 이 근방서 떨군 것 같아요."

 

그러자 젊은이는 깔고 앉았던 가방을 남자에게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혹시 당신이 지금 찾고자 하는 그 가방이 바로 이것이 아닙니까?"

 

가방을 보고 깜짝 놀란 남자는 너무나도 고마운 마음에 그 젊은이에게 사례하고자 했습니다.

"돈 때문이면 이 가방 들고 벌써, 돈은 필요한 이가 요긴하게 써야지요."하고 거절했습니다.

이 젊은이가 바로 독립선언서 주창자 33인 대표 중 한 분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십니다.

 

주운 물건은 주인에게 돌려줘야 하며, 그리고 남의 물건을 절대 훔치면 안 됩니다.

어릴 적부터 배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진리로 여기던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남의 물건을 주운 처지가 아니라, 내 물건을 잃어버린 그 상황에서도,

저 당연한 것을 믿지 못하고 돌려줄 리가 없다고 여기면서, 가끔은 포기할 때가 많습니다.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그렇게 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넬슨 만델라는 우리 모두가 첫째 둘 일은 우리들 자신에게 정직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신이 당신 스스로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당신은 절대로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

 

바오로 사도도 그리스도인의 생활 규범을 논하면서 정직을 최우선에다 둡니다.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하며, 여러분은 악을 혐오하고 선을 꼭 붙드십시오.’(로마 12,9)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직을 요구하십니다(마태 5,37).

너희는 말할 때에 .’ 할 것은 .’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감사합니다. ^^+ 

 

 

태그 정직,손병희,생활 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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