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罪人임을 깨달아 義人이신 예수님으로 義人이 되는 것이 信仰. (마태9,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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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07-07 | 조회수49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罪人임을 깨달아 義人이신 예수님으로 義人이 되는 것이 信仰. (마태9,9-13)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 세관(稅關)에 앉아있는 것은, 자신의 안위, 안식을 위해 속국(屬國)인 로마(세상)에게 세금을 바치기 위해, 사람들에게서 돈을 뜯는 그 잘못된 자리, 죽음의 자리에 앉아있다. 죽어있다는 뜻이다. 그랬던 그가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라” 하신 말씀에 곧바로 일어나 따른다. 자신이 앉아있던 그 삶의 자리가 잘못인 죽음의 자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 예수님의 식탁(제단)에는 유명한 사람, 착한 의인들 보다 세리, 죄인들이 많다. 그들이 늘 함께 한다. 왜?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 오셨기 때문이다.
(히브2,11-17) 11 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12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당신 이름을 제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13 또 “나는 그분을 신뢰하리라.” 하시고 “보라, 나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자녀들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14 이 자녀들이 피와 살을 나누었듯이, 예수님께서도 그들과 함께 피와 살을 나누어 가지셨습니다. 그것은 죽음의 권능을 쥐고 있는 자 곧 악마(뱀의 선악의 법)를 당신의 죽음으로 파멸시키시고, 15 죽음(죄)의 공포 때문에 한평생 종살이에 얽매여 있는 이들을 풀어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6 그분께서는 분명 천사들을 보살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보살펴 주십니다. 17 그렇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모든 점에서 형제들과 같아지셔야 했습니다. 자비로울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섬기는 일에 충실한 대사제가 되시어, 백성의 죄를 속죄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 대사제는 모든 이들의 죄를 대속하려 정결한 짐승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간다. 그런데 그 짐승의 피로는 죄를 씻을 수 없어, 죄를 씻어 거룩하게 하실 수 있는 예수님 당신의 깨끗한 피로 씻으시기 위해 대속하신 것이다.(히브10,1~)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 스스로 의롭다하는 이들은 절대 예수님의 뜻을 알 수가 없다. 죄인들과 함께하는 것이 어리석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義, 명예에 가치를 두는 이들은 성경을 하느님의 지혜, 진리로 전하면 ‘이상한 소리한다.’고 듣기 싫어하며 받아들이지 않는다.
(1코린1,23-25) 23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24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25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느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 자신이 병들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반드시 의사를 찾는다. 그렇듯,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自覺)하는 이는 마태오처럼 두 말 않고 용서(容恕)이신 십자가의 예수님을 따른다. 성경 또한 인간의 지혜로는 어리석어 보이는 그 말씀을 구원의 진리로 받아들일 줄 안다.
(1코린1,21) 21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의인이 되기 위한 신앙이 아니라 죄인임을 먼저 깨닫는 것이 신앙이다. 그래서 의인이신 예수님으로 의인이 되는 것이다. 누구에게 배워야 하나? 사람에 지혜에서 나온 말로 배우면 안 된다. 보호자 성령께서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신다고 약속하셨다. 곧 사람의 뜻, 계명으로 듣지 말고 하느님의 뜻, 계명으로 받으라는 말씀이다.
(1코린2,10) 10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 그래서 자신의 의(義), 명예(名譽)를 위한 제사가 아닌, 곧 자신의 뜻을 이루려 예수님을 열심히 섬기는 그 종교 행위가 아닌, 그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십자가에서 대속으로 다 이루신(완성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의 피(血)로 의롭게 되는 그 하느님의 새 계명, 새 계약의 말씀, 그 자비를 전하라는 말씀이다. 예전에 나는 말씀을 모르고 사람의 가르침만을 들었을 때, 유대인들이 나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들은 아주 착하고 의로웠던 사람들이었다. (인간의 관점으로 봤을 때) 그런데 하느님은 그 사람들의 의로움으로는 당신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한 몸이 될 수 없다고 하시는 것이 문제이다. 인간의 의로움이 아닌, 당신의 의로움, 하늘의 의로움인 예수 그리스도를 입어야만 가능하다고 하신다. 왜? 인간의 의로움이라는 것은 완전할 수 없는 땅(어둠)의 것이기 때문이다.(이사64,5참조) 그러니 모든 것을 깨끗하게, 거룩하게, 완전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그 새 계명, 새 계약인 십자가의 복음을 성령께 배워, 진리로 찾아 믿고(입고) 오라는 말씀이신 것이다. 자신의 모든 죄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하셨음을 믿고, 그 예수님의 자비(慈悲)에 의탁하는 것이 용서, 생명, 구원이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자신의 義, 명예를 위한 길이 아닌, 하늘의 의로움이신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찾아 의지하는 것이다.
(루가18,11-14) 11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12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13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사람들이 칭찬하는 자기의, 명예, 그 높은 길이 아닌 하느님께서 칭찬하시는, 곧 인간의 의, 명예가 하늘의 생명을 데 무력함을 깨닫는 그 자기부인의 낮은 자리에서, 참 의로우신 높으신 분을 갈망하며 찾고 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늘의 높으신 분께서 찾아와 품어 주시어, 그 높으신 분과 한 몸이 되어 그분으로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창녀가 왕자와 결혼하면 신분이 높아지듯) 인간은 스스로 의롭게 높아질 수 없는 존재다. 곧 흙인 그 없음의 존재가 스스로 가치 있다고, 의롭다고 우겨봐야 흙, 그 없음의 의로움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의로움을 개짐(더러운 걸레, 똥 걸레)일 뿐이라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십자가의 대속, 그 하늘의 의로움, 그 복음을 주지 못하는 인간의 의로움은 하늘의 용서, 생명, 하늘의 구원을 주지 못하는 개짐일 뿐인 것이다.
☨ 영원한 보호자 성령님!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의탁하는 신앙이 아닌 인간의 의로움을 위한 신앙, 그 오류의 어둠속을 헤매지 않게 하소서. 언제나 하늘의 대속인 십자가, 그 의로움, 그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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