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구원
이전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예수고난회 박태원 신부님의 [7월 9일] 살아있는 매일의 지혜(성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기)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09 조회수346 추천수3 반대(0) 신고

 

구원

바오로 사도는 확신에 찬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구원에 관한 말씀을

전할 때 그의 굳센 믿음과

확신이 우리와는 너무 차이가

난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앞에서 그는 우리가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이제는

새사람이 되어  죄와 죽음에서

해방되었다고 역설하였고, 

우리가 육의 지배에서 벗어나

성령을 따라 살게 되어 하느님

자녀로서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습과

현실을 보면 과연 그와 같은

구원의 삶을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바오로 사도 또한

우리와 같이 미완성의 삶을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자기를 포함하여 우리가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는데,
그 희망은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그에 따르면 구원은 완성된 상태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씨앗과 같은 희망으로 주어졌습니다.
싹이 터서 자라기 전에는 흙 속에

과연 겨자씨가 뿌려져 있는지

알아볼 수 없지요.
반죽을 발효시키기 전에는

누룩을 넣었는지 넣지 않았는지

알아볼 수 없지요.
우리의 구원도 흙 속의

겨자씨처럼, 반죽 속의 누룩처럼,

세상 속에 섞여 있습니다.
하늘 나라가 완성되어 있고

지금 우리가 완전한 부활의 삶을

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구원된 것이 아닙니다.
희망을 품고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면 우리 안에는 이미 

구원의 겨자씨, 누룩이

선물로 주어져 있으며 무럭무럭

자라 거대한 나무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사건은

시간과 영원의 관계를 밝혀 줍니다.
 ‘영광에 대한 희망’을 안고

살아가라는 바오로 사도의 권고를 

귀담아 들어야 하겠습니다.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