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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미움 받아도 계속 사랑할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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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백봉7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13 조회수612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3년 가해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미움 받아도 계속 사랑할 수 있는 이유>

 

 

 

 

복음: 마태오 10,7-15

 

 

 

 

     


LORENZETTI, Pietro 작, (1325)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복음을 선포하라고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함은 곧 가진 것을 내어주는 일과 같다고 하십니다. 

    기쁜 소식도 받아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말로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복음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말씀하시며 가난을 강조하십니다. 그러고는 어떤 집에 들어가든지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라고 하십니다. 그 평화가 복음입니다. 받은 것을 주는 것입니다. 물론 내가 주는 사랑대로 돌려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더라도 예수님처럼 미움을 받고 십자가에 못 박힐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주님께서 다 갚아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면 됩니다. 복음을 누리는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주는 것으로 채워집니다. 어떤 호수에서 똥물이 나오면 그 호수는 똥물로 가득 찹니다. 어떤 호수에서 맑은 물이 나오면 그 호수는 맑은 물로 가득 차 있음을 압니다. 마찬가지로 나에게서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마음이 나오면 나도 그 행복으로 가득 차는 것입니다. 이것이 행복의 원리입니다. 주는 대로 돌려받게 되어있습니다.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Pay It Forward: 2000)는 로스앤젤레스의 기자 크리스가 낯선 사람으로부터 재규어 자동차를 선물로 받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는 “Pay it forward”, 곧 다른 사람에게 갚으라고 말해줍니다. 기자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를 찾아 여행을 시작하여 라스베이거스까지 다다릅니다.

 

 

    이 일이 있기 넉 달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주인공 트레버는 중학교에 입학해 사회 과목 교사인 유진을 만납니다. 유진은 반 학생들에게 이 세상을 바꿀 방법을 하나씩 생각해오라고 숙제를 내줍니다. 트레버는 내가 받은 선행에 대해 보답하는 대신 다른 세 사람을 위해 선행을 하는 “pay it forward”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트레버는 제리라는 노숙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개념을 시도합니다.

 

 

    트레버는 노숙자 제리를 마약으로부터 구해 주려 했지만, 그는 그것을 끊지 못합니다. 그래서 실패한 줄 압니다. 하지만 그는 다리에서 자살하려는 여성에게 자신이 끊지 못하는 마약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부탁하며 그 여자도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믿게 합니다. 그래서 한 사람을 살립니다. 

트레버는 유진 선생님을 어머니와 연결해주고 어머니는 유진의 과거를 통해 또 자신의 어머니를 용서합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는 한 도둑을 도왔는데, 그 도둑이 한 유명한 변호사의 딸을 살리고 그 변호사가 자신의 차를 크리스에게 준 것이었습니다. 

 

 

    크리스는 드디어 그 운동이 시작된 트레버를 만나 인터뷰를 합니다. 트레버는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고 여겼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힘을 얻고 자신에게 좌절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트레버는 전에 돕지 못했던 친구를 돕다가 칼에 찔려 사망합니다. 영화는 ‘pay it forward’ 운동의 창시자인 트레버를 기리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촛불을 들고 트레버의 집에 꽃을 봉헌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의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이 진정 세상을 바꾸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나에게서 나가는 것이 나에게 되돌아옵니다. 이것은 대부분이 인정하는 진리입니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남을 행복하게 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예수님처럼 나에게 죽음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래도 평화를 얻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것을 명령하신 분이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와 전화를 끊을 때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질 때도 그런 말을 꼭 하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사람들이 당신이 좀 바뀌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자연스럽지 않은 그런 말에 다른 사람들이 어머니에게 그대로 해주지 않더라도 어머니는 보상받습니다. 제가 어머니에게 더 감사하고 더 사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억지로라도 저 때문에 그렇게 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가장 큰 행복이 자신의 사랑이 거부 당하고 박해 받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그것을 하라고 명하신 주님의 안타까운 사랑을 더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내가 주는 사랑이 사람들로부터 보답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사랑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https://youtu.be/hgtcH4drIus

유튜브 묵상 동영상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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