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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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3-07-14 | 조회수421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시고 그리고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참 이부분은 저에게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순수하면 되는 것 아닌가 ? 그것이 저의 모토와 같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어두워 졌다고 해도 나는 절대로 그렇게 사람들과 같이 교활하게 살지 않으리라 그런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로 부터 좀 불편한 소리도 들었고 같이 어울리는데도 좀 어려움이 있었지요.
옳고 그르고 그것을 판단해서 옳은 것으로 방향을 잡아서 사는 것도 중요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다가 서는 것도 중요한데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세상이 모두 순수한 바탕이 아니라는 점,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이 많은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자리를 많이 옴긴것 같습니다.
세상은 나름 순수 바탕이 아니라 이기적인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어찌 알아요? 성당을 가서도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순수 바탕으로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받고 마음의 문을 닫는 것도 있었지요. 그런데 모든 것의 원인은 내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주님 말씀대로 사람을 조심하고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이렇게 살지 못하고 나의 생각데로 살아 간 것이 원인입니다. 그리고 제가 요즘에 저의 묵상글만 집중하여서 살아가지만 그러나 다른 분들의 묵상글을 읽어 보면 그분들의 삶 안에 있는 근본적인 것이 저와는 다른 것을 보았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항상 긍정적이며 능동적으로 기쁨을 주는데 주인공의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종인 신부님 생전에 저에게 하신 말씀이 이 생활 하려면 먼저 주려고 해야 이 생활 할 수 있다. 참 그 말씀이 진리 같습니다. 먼저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고 기쁨을 주고 먼저 희생하고 그들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그가 바라는대로 같이 머물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
세상도 보고 사람도 보고 하느님도 보고 나의 역할을 찾아서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내가 되는 것이 주님이 바라시는 모습 같습니다. 삶의 색깔을 단색(순수)으로만 욱이고 살아가는 것에서 이젠 다양성 안에서 중용을 지키며 주님의 길을 걸어가야 겠습니다. 그것도 능동적으로요.
주님은 로마에 세금을 내라는 말을 듣고 주변과 부딛힘이 없이 돈을 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무런 불평 불만 없이 우리내와 같은 삶을 살으신 분입니다. 주변과 같이 호흡하시면서 그 속에서 주님을 사랑을 실천하신 분입니다. 저도 그렇게 살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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