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백두산을 베개 삼고
신의주에 젊은 가슴을 두고
삼발선의 허리띠를 두르고
수도 서울에 그야말로 중심을 두며
경상도를 엉덩이 삼고
제주도에 발을 두고
씻는다.
한반도는 마치 쌀과 애벌레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