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사과나무가 내 스승 / 따뜻한 하루[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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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7-20 | 조회수29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19세기 미국의 대중적 시인 '헨리 롱펠로우'는 오랜 기간 매우 불행한 일들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첫 번째 아내는 오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사망했으며, 두 번째 아내는 집에 화재가 발생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렇지만 백발이 성성한 나이가 되어서도 뛰어난 감성으로 멋진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 절망 속에도 그의 시는 여전히 아름다웠는데 임종을 앞둔 그에게 기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숱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어떻게 아름다운 시를 남길 수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러자 롱펠로우는 정원의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저기 오래된 고목의 사과나무가 바로 나의 훌륭한 스승이었습니다. 저 늙은 나무는 해마다 단맛을 내는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답니다. 해마다 새 가지에서 나는 사과를 나 자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보면 뿌리가 깊고 굵은 나무는 더 많은 양분을 흡수할 수가 있습니다. 가지가 크고 넓게 퍼진 고목은 더 많은 꽃을 더욱 화려하게 피울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겹겹이 나이테를 둘러온 고목에는 어린 나무들과 비교할 수 없는 야무진 가지와 건강한 새순, 그리고 향기롭고 탐스러운 과일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도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생활’에 대해 우리에게 당부합니다.(로마 12,2)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변해 여러분 자신이 변화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선하고 하느님 뜻이며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예수님께서도 ‘새것/헌것’에서 변화를 언급합니다.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서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는 담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 터져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마저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다 보존된다.”(마태 9,16-17) 그렇습니다.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은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채워야 합니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을 채우는 게 새순입니다. 긍정적 태도는 강력한 힘을 갖기에, 막을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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