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성인을 떠올리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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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07-21 | 조회수50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사슴을 두고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라는 표현은 몸과 생각하는 머리가 멀리 떨어져 있기에 그런 것이겠지요? 그러니 슬프다라는 것은 이상과 현실이 다르는다는 것일 겝니다.
이보다 더한 것은 목이 길어서 찬탄을 받는 기린이겠습니다. 중국에서는 기린을 상서로운 동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동물중에 기린은 목이 제일 길고, 키가 제일 크니 기린은 聖人(성인)을 일컫기도 한다는 것도 아울러 생각해 봅니다.
하여튼 생각을 깊게 하는 것이 상서롭다는 것일 겝니다. 그렇게 될려면 몸뚱이와 머리가 멀리 떨어져야 하니 목이 길어야 겠습니다. 아울러 기린아라는 말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모가지란 말과 목이라는 것으로 나누어봅시다. 지향하는 것이 세상 것이냐 아니면 하늘의 것이냐로 나누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모가지가 난다면 난 목을 내놓겠소! 땅에 가장 가까운 곳은 다리 부분과 몸뚱이 이며, 하늘과 제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은 머리입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오는 데는 엄청난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고인이 되신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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