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 / 따뜻한 하루[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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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7-22 | 조회수56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예전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결핵(BCG)등 단체 예방접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회용 주사기에 주삿바늘을 불에 소독해 재사용해 '불주사'라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상태로 접종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린 나이에 맞는 접종인 만큼, 주삿바늘도 무서운데 불로 달구기까지 하니, 그땐 정말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사를 맞고 나면 잠깐 따끔했을 뿐 생각보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직 주사를 맞지 않은 아이들만 두려움으로, 마음 쫄면서 걱정할 뿐이었습니다. 두려움의 강도를 연구한 옥스퍼드 대학의 알렉산더 플로그하우스 박사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실제로 거절당하는 것보다 더 두렵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스스로 만든 과장된 두려움을 갖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주사를 맞기 전의 공포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그 두려움을 이길 힘이 충분하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또한 두려움을 이기려면 두려움의 진정한 실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고 말씀하십니다(마태 10,26-28). “또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도 두려움을 갖는 건 세속의 사람과 매일반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그저 나만 믿고 따라만 오라하지만 그래도 두렵습니다. 그만큼 두려움은 세속의 것 때문에도 그렇고, 믿음 그 자체에도 나옵니다. 그러나 하느님 그분만을 바라보면 그래도 세속의 두려움은 줄어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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