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7.29)
이전글 매일미사/2023년 7월 29일 토요일 [(백)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 ... |1|  
다음글 구성원을 성화시키는 교회 |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29 조회수537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3년 7월 29일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복음 요한 11,19-27

그때에 19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그 오빠 일 때문에

위로하러 와 있었다.

20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21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24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26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27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벼농사를 짓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짓는 벼농사가

옆집 농사보다 안 되고 있음을

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었지요.

벼의 크기 자체가 옆집과 비교할 때,

너무 작고 보잘것없었던 것입니다.

이 청년은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그렇게 땀을 흘리며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지었는데도

다른 집의 농사보다 부족했으니

말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자기의

경험 부족을 놀릴 것만 같았습니다.

바로 그 순간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사람들 몰래 밤마다 나가

자기 집 벼를 살짝살짝 위로

뽑아 올린 것입니다.

아침에 자기 집 벼를 보면

이제 흐뭇해졌습니다. 옆집보다도

훨씬 커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왔습니다.

이 청년의 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수수 한 번에 다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잔머리로 흥한 자, 잔머리로 망한다.”

실제 우리 말 속담에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잔머리를

많이 굴리는 사람은 노력이

없기에 쉽게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선 벼처럼 뿌리가 얕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나아가는 길에 대해

묵상하게 됩니다.

잔머리로 될 것이 아닙니다.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하는 일,

특히 사랑의 길에 충실할 때

주님께 제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편하고 쉬운 넓은 길이 아닌,

불편하고 어려운 좁은 길로 가라는

예수님 말씀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셔

열렬히 환대하였지요.

특히 마르타는 정성껏 시중을 들었고

마리아는 주님 말씀을 경건하게

들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라자로를

다시 살리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라자로를 다시 살리신 것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마지막 표징이면서,

당신의 부활을 예시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마르타와의 대화를 통해서

부활에 관한 당신 생각과 자기 신원을

확실하게 드러내십니다.

이 대화를 통해 마르타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특별한 관계에 있었으니 미리 오셔서

라자로를 고쳐 주신다면 슬픔도

없었을 것이 아닙니까?

충분히 예수님께 실망하고

원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실망하지 않고

또 원망도 하지 않으면서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릅니다.

이 믿음이 바로 주님께

나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서

불평불만과 원망으로 일관된

모습이 아니라, 주님께서는

늘 좋은 것을 주신다는 사실,

어떤 경우에도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 믿음이었습니다.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기준으로만

생각하는 잔머리에서 벗어나,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과 함께해야 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라며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내가 있어야 열매가 있다.

딤이 있어야 쓰임도 있다.

(MC 유재석)

(라자로야 나오너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