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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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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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30 조회수565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3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일

복음 요한 13,44-52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47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중화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알려진 비수민 작가가

한 대학교에서 강연했습니다.

감동적인 강연을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에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어 물었습니다.

“선생님, 삶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러자 비수민 작가는 별 표정 없이

담담하게 대답했습니다.

“산다는 건 원래 아무 의미 없어요.”

작가의 대답에 학생들은

웅성대기 시작했습니다.

강의 내용 자체가 삶의 의미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이었지요.

작가는 곧바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내 인생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그 삶의 의미는 완전히 달라지죠.”

공감이 가는 대답입니다.

삶의 의미는 내 인생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의미 자체를 찾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죽음의 수용소라 불린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도 의미를 부여했던

사람만 살았다는 사실처럼,

우리 역시 계속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만이 이 세상을 살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이 세상에

아무 의미 없이 보내셨을까요?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큰 의미가

바로 나에게 있습니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느님 나라를 완성하는 데

힘을 쏟는 것, 그리고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을

따라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사랑의 삶이 어떻게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뜻이 담겨 있지 않기에

의미 없어 보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통해

하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비유를 쓰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살아 있는 사람 중에는 그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나라이기에,

우리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가야 할 나라임을 가르쳐주시기

위해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비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과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의 비유에서,

남들이 알지 못하는 보물과

진주를 발견한 이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그것을 삽니다.

바로 하늘 나라가 밭에 숨겨진

보물이고, 상인이 찾는

좋은 진주라는 것이지요.

그 의미를 발견한 사람만이

하늘 나라를 차지하기 위한

모든 힘과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물의 비유 말씀도

해주십니다. 바다에 던져진

그물에는 온갖 종류의 고기가

걸리는데, 그물을 끌어 올린 뒤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나눌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바로 그때가

세상 종말 때라는 것입니다.

의미를 찾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특히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의미를

찾아야 지금을 더 주님의 뜻에 맞게

충실히 살 수 있게 됩니다.

세상 종말에 주님으로부터

선택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누구도 자신이 받은 것으로 인해

존경받지 않는다.

존경은 자신이 베푼 것에 대한

보답이다(캘빈 쿨리지)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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