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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오늘의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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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31 조회수249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3년 07월 31일 월요일

[연중 제17주간 월요일오늘의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는 단순하지만 하늘나라의 특징을 잘 표현합니다.

여느 씨앗보다 작지만 그 어느 풀보다도 커지는 겨자와,

작은 양으로도 밀가루를 온통 부풀어 오르게 하는 누룩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처음과 매우 대조적인 결과라는 점입니다.

겨자씨가 다른 씨앗에 견주어 얼마나 작은지는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앗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비유는 처음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하고 풍성해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가장 먼저 생각하여 볼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지상 업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지방에서 회개하여라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3,2)라는 선포로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화려하거나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을 만한 시작은 아니었지만 그분의 활동으로 점점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믿게 됩니다.

그분의 활동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절정에 이릅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온 세상에 선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상상하기 힘든 결과입니다하늘나라는 이런 예수님의 활동 안에서 확장되어 갑니다.

하늘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치 누룩처럼 사람들 안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완성으로 나아갑니다.

하늘나라는 하느님의 다스림을그분의 뜻을 따르는 이들을 통하여 세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시편78,2)

시편의 인용은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하늘나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지금도 우리 안에서 커져 갑니다.

과정에 있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구원을 체험하면서 종말을 기다립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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