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집이 무엇이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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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08-02 | 조회수321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비밀번호. 천국을 노래하는 피아노 치는 여인의 흰 손가락. 퉁소부는 총각. 그녀는 촌스럽지 않고 단련된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르고 있다. 마치 능숙한 자기만의 비밀번호를 찾는 듯 하다. 시조로 넘어가는 늙다리 총각. 짝을 잃었나? 알렉산더는 전쟁에 승리하고서 호머의 시집 하나를 택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집만 읽고 있으니 아버지는 “얘야 시집가거라.”라는 노래를 부르곤 하셨다. 나의 가슴에는 시집을 더 이상 읽지 말라는 것인지 장가를 가라는 것인지. 가슴만 애태운다.
아! 시편이구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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