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오늘의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이전글 아버지의 나라가 오소서! |1|  
다음글 난 부정한 돈은 싫어.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02 조회수322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3년 08월 02일 수요일

[연중 제17주간 수요일오늘의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오늘 복음에서 들은 보물의 비유와 진주를 찾는 상인의 비유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보물이시요 진주이심을 환기시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분을 얻고자 다른 많은 것을 과감히 버려야 함을 가르칩니다.

밭에 보물을 감추어 두는 것은 전쟁과 환난을 자주 겪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물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보물을 밭에 묻고 떠난 주인이 뜻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여 보물이 묻힌 곳을 알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밭에 묻힌 보물을 합법적으로 소유하는 한 가지 방법은 그 밭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처럼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 돌아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고 한 것입니다.

오늘 비유의 핵심은 보물을 발견한 사람의 단호한 결정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이러한 결정을 한 장본인들입니다.

시몬과 안드레아야고보와 요한은 모든 것(그물아버지)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4,18-22 참조).

세리였던 마태오는 세관의 돈과 자기 탁자를 버리고곧 이전의 삶의 양식을 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님을 따릅니다(9,9 참조).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울(바오로)은 자신의 과거와 모든 신념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는 자신에게 이롭던 모든 것을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필리 3,7-8 참조).

그렇게 우리의 신앙 선조들도 예수님을 따르고자 모든 것(고향친지재산지위 등)을 버렸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 큰 기쁨을 얻었고 이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다른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하느님과 이웃을 위하여 기존의 것을 버리는 것은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이득이요 기쁨이라 믿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큰 은총이자 선물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기쁨을 앗아 가는 모든 것을 경계하며 살아갑시다.

 

(정용진 요셉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