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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과연 어디까지가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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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03 조회수343 추천수0 반대(1) 신고

과연 어디까지가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는 것일까요?

하나의 속담을 예로 들어보고자 합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배는 수시로 땅에 잘 떨어집니다.

그러면 까마귀가 배를 떨어뜨렸는가요?  아니면 우연의 일치일까요?

과연 어디까지가 실체적 진실에 부합한다고 보아야 할까요?

 

어느 여자와 남자가 한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러면 여자와 남자가 성적 결합을 하였을까요?

그런데 둘 사이는 좋았지만 성관계를 하는데 있어서는 전혀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주위의 평판을 받았습니다.

 

처용가에서 남편이 밤늦게 집으로 와서 보니

신발이 두 켤레가 있고

방을 보니 다리가 넷이 있었습니다.

처용은 그것을 보고 어찌 다리가 넷이냐는 노래를 부르자

귀신은 잘못했다고 하며 떠났다는 말이있습니다.

 

법원의 어떤 판결에는 남녀의 다리가 넷이더라도 성관계를 하는 것을 직접

보지 못하는 이상 간음을 했다고 볼 수 없다는 판결도 있습니다.

 

서경덕을 황진희가 꼬셔도 넘어오지 않으니 어느날 황진희가 서경덕하고 같이 잠을 자려는데 황진희가 서경덕의 그것을 의심한 끝에  손으로 그것을 만져보자 엄청 큰 것이 우뚝 서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서경덕은 마음으로 간음을 했다고 보아야 할까요?

 

물론 오이나무 밭에서 갓끈을 고쳐쓰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같이 잠을 잤다는 것이 성관계를 했다는 것일까요?

 

과연 어디까지가 실체적 진실의 부합 일까요?

의심스러울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 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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