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고통을 대하는 자세 / 따뜻한 하루[16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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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8-04 | 조회수23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폐병에 걸린 친구 안티스테네스를 병문안했습니다. 안티스테네스는 친구에게 "제발 나를 이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게!" 하고 말했습니다. 디오게네스는 잠시 생각하더니 허리에 찬 단도를 꺼내 친구의 가슴을 겨누었습니다. 이 같은 신음 소리와 하소연이 평소 친구 안티스테네스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뜻밖의 사태에 놀란 안티스테네스는 병상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했습니다. "여보게, 내가 벗어나고 싶은 건 참을 수 없는 고통이지 목숨이 아니네!" 그러자 디오게네스가 조용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 정신으로 살면 지금이라도 고통에서 해방된다네." 들을 수도 볼 수도 말할 수도 없었던 장애를 극복한 ‘헬렌 켈러’의 말입니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 차 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고통을 오로지 아버지께만 의지하며 그 긴 시간을 버티셨습니다.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 낮 열두 시에 어둠이 온 땅에 덮쳤다. 오후 세 시까지 그 어둠은 이어졌고 바로 그때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라는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구세주로 믿는 우리 신앙인도 살면서 수많은 고통을 마주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고통에 모든 걸 짓눌려 삶에 대한 의욕마저 잃기도 합니다. 이럴 때 우리의 선택은 살아야하는 더 중요한 것들과 이유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맞서 싸우기보다 어떤 태도로 어려움을 대하는지 알면 삶의 여정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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