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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자가‘스타오로스‘는 기둥, 계약의 뜻. (요한1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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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10 조회수526 추천수2 반대(0) 신고

 

 

 

 08월 10일 [성 라우렌시오 순교자 축일]

 

십자가스타오로스는 기둥계약의 뜻.

주님께서 달리신 십자가는 옛 계약의 죄를 대속으로 완성하신 새 계약이다.

 

복음(요한12,20-26)

20 *축제 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온 이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도 몇 명 있었다.

= 부활(復活 8)을 의미하는 축제다. 앞 1절 ‘파스카 축제 엿새 전’ 12절 ‘이튿날’ 곧 여드레(8)에 있었던 축제(祝祭)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모든 죄, 우리의 죄(罪)로 십자가(十字架)에서 죽으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사흗날에 부활하심을 보여주는 축제다.(1코린15,3- 로마4,25참조)

 

21 그들(세상그리스)은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에게 다가가, “선생님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하고 청하였다.

= 제자들의 말이 아닌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 하는 갈망(渴望)이다.

 

(시편85,9) 9 하느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나는 듣고자 하네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그들은 다시 우매함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22 필립보가 안드레아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아와 필립보가 예수님께 가서 말씀드리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 영광(榮光 독사), 하느님의 신성과 본성인 사랑(아가페)이 오롯이 드러나, 나타남을 뜻한다. 곧 십자가(十字架)다. 하느님의 뜻을 반역하고 떠난 그 죄인들이 달려야 할 십자나무에서 죽어(신명21,22-23), 영원한 죽음에 갇혀야 할 이 세상 죄인(罪人), 원수(怨讐)들을 살리시기 위해(필리3,18)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외아들을 죄(罪)의 속죄(贖罪) 제물로 내어 주시어 대신, 그 저주의 십자가에 달리게 하심으로 용서(容恕)하신, 그렇게 인간의 지각(知覺)으로는 알 수 없는 하느님의 사랑의 빛, 그 영광이 십자가(十字架)에서 드러나 나타난 것이다.(요한3,16-17 1요한4,10참조)

곧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영광(榮光)으로 십자가에 달리실 때가 되었다는 말씀이다. 그리스(세상)인들과 율법자(律法者)들의 반역(叛逆), 거짓 죄(罪) 때문이다.

 

(에페2,14-16) 14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15 또 그 모든 계명과 조문과 함께 율법을 폐지하셨습니다그렇게 하여 당신 안에서 두 인간을 하나의 *새 인간으로 *창조하시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16 십자가를 통하여 양쪽을 한 몸(그리스도안에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어그 적개심을 당신 안에서 없애셨습니다.

= 제사와 윤리, 그 옛 계약을 폐지하시고 그리스도의 대속, 그 피의 새 계약으로 새 창조, 화해(和解)하심이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우리에게 죽으라는 말씀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땅)에 떨어져 죽으심으로 많은 열매, 곧 많은 죄인(罪人)들을 구(求)하러 오셨다는 말씀이다.

그러니까 육의 욕망인, 세상의 재물, 명예, 의로움을 위한 기적(奇蹟)과 표징(標徵)의 ‘죽기 전의 예수님’을 따르지 말고, 우리의 죄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진리(眞理)로 믿고 따라 구원의 열매를 맺으라는 말씀이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세상의 힘, 선악의 원리로 구축(構築)된 나를 죽이는, 부인(否認)하는 것이다.

 

25 자기 목숨(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否認)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 이 세상의 것으로 목숨을 유지(維持), 만족(滿足)하려 한다면 영원한 하늘의 생명을 잃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 예수님을 어떻게 섬기나? 우리사제(司祭)께서는 ‘본당(本堂) 활동을 잘하고 전례(典禮) 잘 지키라’고 하셨는데 아니다.(이사1,11-15 루가10,40-42참조)

 

(마르10,45)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많은 이들의 몸, 죗값으로 십자가에서 당신의 목숨을 바치심으로 섬기신 예수님이시다. 그 섬김의 자리에 함께 하자는 말씀이다. 곧 하느님의 영광인 십자가에 함께 달려야 한다는 말씀이시다.

그러니까 자기 뜻, 소원(所願), 영광(榮光)을 위해 예수님을 열심히 섬겼던 그 자아(自我)를 버리는(否認) 신앙(信仰)을 사는 것이다. 그래야 산다.

 

(갈라5,24) 24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로마6,3-6) 3 그리스도 예수님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우리가 모두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4 과연 우리는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통하여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것처럼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5 사실 우리가 그분처럼 죽어 그분과 결합되었다면부활 때에도 분명히 그리될 것입니다우리는 압니다우리의 옛 인간이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죄의 지배를 받는 몸이 소멸하여우리가 더 이상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멘)

 

하나 더, 하느님의 영광(榮光), 그 십자가(十字架)의 복음(福音)을 선포(宣布)하라는 말씀이다. 바오로 사도(使徒)처럼~

(1코린9,21-23) 21 나는 하느님의 율법 밖에 있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율법 안에 있으면서도율법 밖에 있는 이들을 얻으려고 율법 밖에 있는 이들에게는 율법 밖에 있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22 약한 이들을 얻으려고 약한 이들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23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나도 복음에 동참하려는 것입니다.

= 그러나 그들의 거짓 유혹(誘惑)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갈라6,1)

 

하느님의 힘이신 보호자 천주의 성령님!

오늘저희 안에 충만하게 하소서힘을 주소서육의 욕정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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