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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벽에 걸어놓은 명태를 먹다가 꾸지람을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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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10 조회수315 추천수0 반대(0) 신고

00 지방검찰청 수사과에서 근무할때의 일입니다.

어제 먹은 술이 알딸딸 합니다.  어제 선배 계장이 우리 호실이 바뀌어서 이사를 간다고 해서 사준 술입니다.  상명하복 관계인 우리 주임들은 정말 온갖 설거지를 잘 해야 합니다.

 

그 다음날 출근을 해서 보니 말린 명태가 벽에 걸려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후배인 주임더러 오라고 해서 같이 명태를 내려다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계장이 오더니만 그 명태 어디 갔느냐고 해서 내가 먹었다고 했더니 정말 많은 꾸중을 하였습니다.  맛있게 생긴 것을 그곳에 뭐 하러 걸어 놓은 것인지 아깝습니다.

 

저희 누나 집에 같이 거주했을때의 일입니다. 퇴근을 하고 왔더니 누님은 십자가 고상의 예수님 팔이 부러졌는데 어떻게 할까?” 하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누님더러 부레풀 있느냐고 해서 의자를 밟고 올라가서 그 부러진 팔에 부레풀을 발라서 놓았더니 누님이 웃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에야 그러면 교회에 반납하고 새로운 십자고상을 사오면 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만.  그  후 얼마 않있어서 누님은 십자가 고상을 교회에 반납하고 새로운 십자고상을 바꾸어서 걸어 두었습니다.

 

또 한번은 성모님 상이 밀랍으로 만든 것이 있었는데 제가 다른 검찰청으로 발령을 나서 누님에게 그 성모님 상을 달라고 해서 저의 작은 방에 모셔 두었습니다. 그런데 성모님 상의 머리에 둥그렇게 휘광을 한 구리가 부러져서 이것을 어찌할까 하다가 아까운 성모상을 교회에 반납하고 다른 성모상을 사왔습니다.

 

형상자체를 믿는 것이 아니라

형상안에 감추어 계신 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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