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13. 참행복 / 갈릴래아 활동기[2] / 부스러기 복음[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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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8-14 | 조회수36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3. 참행복(마태 5,1-12; 루카 6,20-26) / 공관복음[38] 예수님께서는 그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이 산상 설교는 때로는 그리스도교의 ‘대헌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 첫 내용이 참행복 선언이다. 거짓이 하나도 없는 100퍼센트 순수한 행복이다. 신앙인이면 누구나 꿈꾸는 행복이다. 사실 신앙인이 된 우리가 내세우는 목표요, 신앙인이 된 근거이기도 하다. 이 선언에는 여덟 가지로 되어있어 마태오의 ‘진복 팔단’이라고도 한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마태오의 산상 설교에 비해, 루카는 평지에서 설교하신 말씀을 기록했다. 소위 ‘평지 설교’라 한다. 신앙 공동체가 이 세상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일러두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산상 설교의 행복은 아홉 가지이지만 루카는 행복과 불행을 네 가지로 짝을 이루어 소개한다. 가난과 부유함, 굶주림과 배부름, 울음과 웃음, 평판 나쁨과 평판 좋음이다. 우리 신앙인은 이 행복과 불행을 비교해가면서 진정한 신앙인의 참행복을 누릴 삶을 살아야만 할 게다. 먼저 행복 선언이다.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이어지는 불행 선언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예수님께서 산상 설교 중 한 말로 신앙인이면 누구나 삶에서 반드시 새길 말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14. 황금률(마태 5,38-48; 7,12; 루카 6,27-28; 6,32-36)’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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