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초등학교때 누님의 가슴을 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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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08-15 | 조회수26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초등학교때의 일입니다. 누님과 함께 수업료를 내려고 같이 갔는데 한번도 보이지 않았던 것을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누님이 입은 셔츠 위로 가슴이 봉긋이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제 심정은 부끄러웠습니다. '초등학생인데 벌써 가슴이 나오다니.'
생리니 어떠니는 전혀 몰랐던 때였습니다. 오늘 날에야 초등학교때에 생리도 하고 가슴도 봉긋이 올라온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당시에는 중학교때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어른이 되어 그런 날들을 돌이켜 보니 챙피한 생각이 들었던 것에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대략 지금으로 말하자면 중학교때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새겨들었다면 누님의 가슴을 보고 챙피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가슴이 올라올 때가 되면 누님은 결혼할 것이니 나에게서 떠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며 조금은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러한 세월이 흘러 우리가 어른이 되니 웃음만 나오고 '일찍이 알았더라면 서로의 것들과 하늘나라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은 사랑하여야 합니다. 성모승천 대축일을 맞이하여 모두 기쁨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기를 빕니다.
사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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