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오늘의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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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08-21 | 조회수355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2023년 08월 21일 월요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오늘의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오늘 복음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영원한 생명을 얻는 비결을 묻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자신의 힘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아는 사람이 주님께 가까이 옵니다. 오늘 복음은 가진 것이 많지만 자기 생명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고 이를 해결하고 싶은 어떤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다가가 무엇을 청합니까? 오늘 복음의 어떤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청합니다. 올바른 이스라엘 사람은, 다시 말하여 올바른 신앙인은 필요한 온갖 것을 하느님께 선물로 받는다는 것을 압니다. “땅”(시편 135[134],12)과 ‘율법’(119[118],111 참조), ‘축복’과 ‘약속’(히브 6, 14-15 참조), 그리고 ‘하느님 나라’(마태 25,34 참조)를 받은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그와 우리는 하느님께 “생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 어느 것도 우리의 착한 행실의 대가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그분의 선물입니다. 그가 계명을 다 지켜 왔다고 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오늘 복음의 어떤 사람은 이름이 없습니다. 이것은 그 “어떤 사람”이 바로 ‘우리 모두’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복음사가가 고른 말입니다. 이상적인 신자는 하느님께서 주신 좋은 것을 형제들과 함께 나누는 사람입니다. 복음에서 부자 청년은 슬퍼하며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예수님의 현존과 그분의 말씀이 효과를 내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자신에게 안락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여 주는 재물을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부(富)를 선택하는 대신 슬퍼하며 떠나간 사람, 그는 앞으로 더 슬프고 힘들 것입니다. 진정 우리를 부요하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의 마음가짐은 어떠합니까?
(정용진 요셉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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