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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꽃힌 신부 ★ 제2부 16 성모 성심과 예수 성심은 하나의 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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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22 조회수248 추천수5 반대(0) 신고

pp181-184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16 성모 성심과 예수 성심은 하나의 성심
2010. 04. 03.


성모님의 일평생 중에서 가장 마음이 쓰리다 못해 다 타버린 때는, 
바로 ‘성삼일聖三日, 당신 아드님의 ‘수난과 죽음’의 순간들일 것이다. 

이때 성모님의 마음을 
‘인간의 모성母性’과 비교해서는 결코 안 될 일이다. 
만일 성모 성심聖心을 ‘인간의 모성’에 비교한다면 
거룩한 성심을 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33년을 키운 아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사지가 찢겨 
고통 속에 비참히 죽어 갈 때 
그 모습을 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하나같이 다 타버리고 말 것이 당연하지만, 
33년간 아들에게 쏟아 온 ‘어미의 뜻’은 각기 다 다르다.


어떤 어미는 자기 뜻을 위해 자식을 무참히 살해하기도 하고, 
자기 만족을 위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자식을 내다 버리기도 한다. 
어미로부터 생이별을 당한 자식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고, 
그 피눈물들이 무죄한 이들의 피를 부른다. 
세상이 병들어 죽어 간다.

어떤 어미는 
속 썩이는 자식이 사고로 죽어 보험료 타기를 바라기도 하고, 
심지어 자식을 매음굴에 팔아넘기기도 하며, 
결혼을 시킬 때도 노골적으로 돈 많은 집을 찾는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우리네 어머니의 마음은 너무도 인간적이다. 
인간적이라는 말은 ‘거룩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뜻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자식이지만 그래서 그토록 사랑한다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하느님 뜻’보다 인간의 뜻, ‘자기 뜻’을 너무 많이 내세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모님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기 뜻을 하느님께 내맡기고 오로지 하느님 뜻만을 따랐다. 
일평생을 당신 아드님처럼, 
아드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만을 바라며 살아가셨다.

그렇게 33년 동안 아들에게 온전히 쏟아 부어졌던 
성모님의 거룩한 마음은, 
단 3일 그 짧은 시간 동안 남김없이 새하얗게 타 버려 
가 되어 버렸던 것이다. 
무가 됨으로써 의 원천인 아드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었다. 
‘성모 성심’과 ‘예수 성심’이 하나가 되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결코 ‘둘’일 수 없다. 
완전히 일치하여 구별이 없어져야 하는 것이다. 
창과 칼이라는 쇠붙이가 ‘용광로’에 녹아 서로 하나 되듯 
서로를 녹여 구별 없는 ‘완전 하나’가 되어야 한다. 

어머니의 마음을 녹여 사랑하는 아들의 마음속으로,
아들의 마음을 녹여 애태워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속으로, 
서로의 마음이 서로 녹아들어 하나가 되었다.

‘어머니의 티 없으신 거룩한 마음’ ‘열절하신 아드님의 마음’이 
서로 하나 됨으로 
어머니의 마음은 다시 ‘아드님의 아버님’과 하나 되고, 
아드님의 마음과 똑같으신(요한 14,9 참조) 
‘그 아드님의 아버님’의 마음과 하나 됨으로써 
그 아드님의 아버님의 ‘어머니’가 되셨던 것이다. 
천주天主의 모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것이다.


그 아드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시오, 
그 아버님이 ‘성부 하느님’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어머니를 덮으셨으니(루카 1,35 참조)
‘성령 하느님’이시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사랑의 뜨거운 용광로’가 바로, 
‘하느님의 섭리, 하느님의 의지, 하느님의 뜻’이다.

하느님의 뜻은 오직 하나
당신처럼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만 성모님처럼 당신과 하나가 되어 
당신과 함께 영원히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과 하나 된 성모님처럼 ‘하느님께 내맡긴 삶’을 살기 위해,
한없이 깨끗하신 성모님의 마음,
‘티 없으신 성모 성심’을 사랑해야 한다. 
많이 많이 사랑해야 한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처럼 
‘거룩하신 아버지께 내맡긴 삶’을 살기 위해, 
죄인까지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 
‘열절하신 예수 성심’을 사랑해야 한다. 
뜨겁게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 


내맡김은 무요, 나를 ‘무화無化시킴’이 내맡김이다. 
하느님 뜻에 무화된 두 거룩한 마음을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

“티 없으신 성모 성심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열절하신 예수 성심이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나 된 성모자 성심聖母子聖心이여,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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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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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 서원   02 945 2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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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대구 , 청주 , 제주 , 수원 )

 

 

2.끊임없는 기도모임 사무실

(명동 가톨릭회관  333

070-7785-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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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aolo.kr)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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