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르가즘으로 하루를 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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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08-23 | 조회수48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군대에서 보초를 설 때 두 명이 섰는데요 평소에 눈에 쌍심지를 켜고 보초를 그야말로 충실히 잘 서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보초를 서는 사람이 어느 날 인가 몸이 피곤하여 초소 안에서 잠간 졸았는데 그때 점검하러 당직사관이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졸다가 들켜서 기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매일 매일 졸기도 하고 딴 짓을 하며 보초를 서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인가 마음을 고쳐 보초를 잘 서리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점검을 나온 당직사관에게 정말로 충실히 잘 서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들은 고백성사를 1년에 두 번을 보지 않으면 냉담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평소에 성당에 잘 나오고 복음에 맞게 잘 살아가는 사람이었는데 고백성사를 볼 때만 되면 어떤 일들이 발생하여 성사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냉담자로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한 번도 성당에 나오지 않았는데 중요한 때에 치루는 고백성사는 꼭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여 냉담자가 아니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구나, 내가 아무리 매일매일 잘 살아도 문이 열리는 순간에 잠이 들어있다면 하늘나라에 들어 갈 수가 없는 거구나.’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할지라도 하늘이 나에게 주시지 않는다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오르간의 연주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소리에 오르가즘으로 하루를 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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