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요한의 목을 베어, 머리를 쟁반에 담아 (마르6,1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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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08-29 | 조회수20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8월 29일 [세례자 요한의 수난 기념일]
요한의 목을 베어, 머리를 쟁반에 담아
복음(마르6,17-29) 17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있었다. 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 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18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19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 그러나 마음에 품은 것은 기회, 곧 조건과 환경에 따라 밖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집회37,16-17) 16 말은 만사의 시작이고, 모든 행동에는 계획이 앞선다. 17 마음은 변화의 뿌리다,
20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21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22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그래서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할 뿐만 아니라, 23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 24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자, 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 = 품고 있던 앙심(怏心)이 세상의 힘, 권력을 위한 욕망(慾望)이 자녀를 이용하는, 자식을 망치는 결과로 드러난다. 오늘날 하느님을 알게 하는 공부(工夫)보다 세상의 힘을 얻는 공부를 더 많이 시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25 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26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 자신의 뜻과 맞지 않아 당황하며 들었던 두려운 말씀을 해결하지(깨닫지) 못하고 그대로 살다보면, 곧 성당(聖堂)에만 왔다갔다 하다보면 결국엔 자신의 뜻으로 멸망(滅亡)으로 기울게 된다.
27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29 그 뒤에 요한의 제자들이 소문을 듣고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 = 헤로데도 그의 아내 헤로디아도 그리고 그의 딸도 모두 영원한 멸망(滅亡), 죽음 속으로 들어간다. 자신(自身) 안에 앙심을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두‘려워 당황하며 들었던 말씀’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곧 보이는 것 안에 보이지 않는, 숨은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을 통한 구원, 그 하느님의 십자가의 계약, 약속의 말씀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말씀 안에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8,31-32)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 땅, 그 능력 없고, 힘없는 빈 땅을 위한 창조 사흗날의 씨의 죽음으로 얻는 구원, 안식, 자유, 그것이 진리다.(27일 묵상참조) 즉 죄인들 속으로 씨(후손)이신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셔서 그 죄인들의 죄(罪), 곧 마음속 앙심, 속셈, 두려움을 모두 품고 죽으시고 사흗날에 부활하심으로, 그 죄인들에게 의(義), 거룩, 생명을 주시는 십자가의 그리스도께서 진리(眞理)시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세상의 힘, 권력을 가진 대통령(大統領)도, 세상의 재물을 제일 많이가진 ‘빌게이츠’도, 세상의 물질문명을 발전시킨 과학자들도, 세상이 모두 존경하는 오벨상(償)을 받은 그 모든 위인들도, 그 누구(아무)도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새 계약의 피로 씻기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의 그리스도 예수님을 진리(眞理)’로 믿지 않고, 세상의 힘인 재물, 권력, 의로움, 영광을 선(善), 진리, 십자가(十字架)의 원수(怨讐)로 살고 있기에 그 세상의 힘을 부수신다. 그래서 두렵고 황당한 말씀이다.
(마태10,34.)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루가12,51)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하늘의 평화를 주시기 위한 칼(刀)이며 분열(分裂)이다. 살리시기 위한 자비(慈悲)다. 그 자비에 감사, 찬송 드리는 것이 성모신심이다.(루가1,46-55) 나는 품은 앙심, 두려움을 밖으로 드러낸다. 더럽고 추한 죄인(罪人)임을 인정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사도(使徒)바오로처럼 나도 심판(審判)하지 않는다.(1코린4,3-5참조) 내 속에 내 죄(罪)를 대속(代贖)하신 그 진리(眞理)의 씨,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계심을 믿기에......
(에페5,13-16) 13 밖으로 드러나는 것은 모두 빛으로 밝혀집니다. 14 밝혀진 것은 모두 빛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잠자는 사람아, 깨어나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를 비추어 주시리라.” 15 그러므로 미련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16 시간을 잘 쓰십시오. 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 두려움을 주는 도덕(道德)과 윤리(倫理)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자유(自由)를 주시는 말씀 안에 머물라’는 것이다.
(1베드1,23) 23 여러분은 썩어 없어지는 씨앗이 아니라 썩어 없어지지 않는 씨앗, 곧 살아 계시며 영원히 머물러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새로 태어났습니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저희 모두가 지극히 높으신 분,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기 위한 낮아짐으로 하늘의 안식, 평화가 현실이 되는 신앙을 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흙인 나)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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