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쌍치에서의 하루.. 사돈 어른과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5| | |||
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08-30 | 조회수38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쌍치의 어느 봄날에 꿩이 상추밭에서 졸고 있다. 아직도 이곳은 야생 동물이 간혹 보이는 곳이다. 임진왜란때 일본인들이 사람을 잡아가니 그를 피해서 이곳으로 와서 터전을 잡았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안있어서 6.25 전쟁이 발발하였는데 우리 측 군인들이 북으로 전진하고 있는데 이곳의 산세가 힘든 것을 틈타 빨갱이들이 숨어서 전투를 하여서 우리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을 편성하여 그들을 이겨냈다는 곳이다. 쌍치에서 삼겹살을 상치에 싸서 먹을 때가 제맛이 나는 것 같았다. 사돈 어른은 감추어둔 술을 모두 꺼내어서 나랑 함께 마셨다.
난 호주머니를 다 털어 3만원을 드렸더니 내 이름과 돈 액수를 적어야 한다며 수첩에 기록을 하였다. 밖에 나오니 취하기는 취한다. 그런데 도로가에 남성의 그것을 발기시킨다하는 나무가 있길래 그것을 먹고자 하였더니 사돈 어른은 그런 것 먹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여전히 그 나무가 아른 거린다. 자귀나무였다.
구약시대에 레아가 야곱한테 몰래 먹였던 합환체가 생각이 났다. 라헬도 언니 레아한테서 그것을 얻었는데 ... 모든 것이 끝나는 것 같아도 쌍치는 여전히 물은 맑고 산세가 좋았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