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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오늘의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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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31 조회수361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3년 08월 31일 목요일

[연중 제21주간 목요일오늘의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많은 성당 제의실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주님오늘 제가 드리는 이 미사가 저의 첫 미사이고 마지막 미사인 것처럼 봉헌하게 하여 주소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은 자신에게 맡겨진 주인의 집안 식솔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는 종입니다(45-46절 참조).

오늘 복음이 말하는 충실한 그 종은 바로 우리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여 돌보고 섬길 주님의 집안 식솔”(45)을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본분을 망각하고 우리에게 그들을 맡겨 주신 하느님마저 잊고 살아갑니다.

하느님을 공경하고우리에게 맡기신 식솔들을 돌보는 대신 자신의 명예와 영광을 얻으려고 세상의 우상들을 쫓아 살고 싶은 유혹을 겪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교회는 그리스도인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으로 깨어 있음을 꼽습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우리 마음이 게을러져 일상의 평범함 속에 우리 자신의 영성이 매몰되고 사라지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 것”(프란치스코)입니다.

기도는 깨어 있으려고 우리 마음의 등불을 켜 두는 일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이웃과 형제들을 돌보려는 마음이 식어 갈 때마다 기도는 차가워진 그 열정을 다시 데워 줍니다.

이처럼 기도는 언제나 우리를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다시 데려가 줍니다.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으로 살고자그리고 언제나 깨어 있고자 오늘도 기도합시다.

사랑으로 형제들을 돌보며 기쁨으로 만나 뵐 주님을 기다립시다.

 

(정용진 요셉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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