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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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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9-07 조회수328 추천수3 반대(0) 신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음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아르스의 비안네 신부는

"예수님께서 저기 계신다!"는

말을 되풀이 하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렸고,

성 베드로 율리아노 예마르도

기쁨에 찬 열정으로 "저기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다 같이 그분을 찾아 뵙시다."

라고 외쳤다. 그리고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예수님을

직접 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가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진정한 에수님께서 우리 앞에

현존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성 알퐁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는

늘 하듯이 공손하게 말했다.

"지상의 군주들을 알현하기가

늘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천국의 왕께서는

성체의 베일에 가리워 계시면서

누구든지 맞을 준비가 되어 계십니다..."

성인들은 분명히 더 이상의 것은

바라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어디에 계시는지 알았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또 몸소 함께 있음으로써

그분과 헤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특권 이상의 것을 바라지 않았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와 늘 함께 있는 것,

이것이 참된 사랑이

요구하는 바가 아닌가?

참으로 그러하다

그래서 우리는 성체 조배를 하고,

성체 강복에 참례하는 것이 성인들의

비결이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을 방문하는 시간은

온전한 사랑의 시간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천국에서 계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만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고린 전 13,8)

제노아의 성녀 가타리나는 이렇게 말했다.

"감실 앞에서 보낸 시간은 제 생애 중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입니다."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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