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민수21,4ㄴ-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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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09-14 | 조회수22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독서(민수21,4ㄴ-9) 4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 뜻대로 되지 않고 시간만 흐를 때,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루어지지 않을 자신의 뜻을 위한 신앙을 살기 때문이다.
(갈라5,17) 17 육이 욕망하는 것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께서 바라시는 것은 육을 거스릅니다. 이 둘은 서로 반대되기 때문에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됩니다. = 반드시 이루어질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도 않고, 믿지도 않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뜻(구원)을 위한 신앙(信仰)을 살 때, 조급(불안)한 마음에서 자유(自由)하게 된다.
5ㄱ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 이집트는 화려(華麗)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영원한 멸망으로 이끄는 세상(世上)을 모형하고, 광야(廣野)는 영원한 약속의 땅으로 건너가야 할 신앙(信仰)여정, 우리의 인생길이다.
5ㄴ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 양식, 물이 있긴 있는데 보잘 것 없단다. 자신의 입맛에, 곧 자신들의 뜻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주신 만나와 바위를 쳐서 터져 나온 물이다. 하느님께서 주신 만나와 바위(그리스도)를 쳐서, 때려서 나온 물, 곧 내일의 생명인 구원, 영(靈)의 양식이 자신들의 입(뜻)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집트(세상)에서 먹었던, 육(肉)의 뜻, 만족(滿足)을 위한 육의 힘인 고기와 빵(떡)이 그리웠던 것이다. 그러니까 하늘의 양식(말씀)이 땅의 존재(存在)들에게는 맛이 없었던 것이다.
(신명8,3) 3 야훼께서는 너희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 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 그것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 하늘에서 내려주신 만나, 곧 항느님의 말씀을 보잘것없는, 진저리나는 양식(糧食)으로 보고, 생각하면 어떻게 되나? 창조(創造)때 받은 하느님의 숨(생명력)이 없어진 먼지로, 곧 죄인(罪人)으로 뱀의 먹이가 된다.
(창세3,14) 14 주(야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죄인)를 먹으리라. = 사람(아담)에게 동산의 열매, 곧 하느님의 말씀을 선악의 법으로 먹어, 죄(罪)를 짓게 한 일이다.
6ㄱ 그러자 주님(야훼)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 죄(罪)를 없애시는 것, 하느님의 정의(正義)다.
6ㄴ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 말씀을 적대(敵對)한 죄인이 죽는 것, 하느님의 공의(公義)다.(창세2,17)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 구원자의 중개(仲介)기도(祈禱)의 예형이다. 중개자는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시다.(1티모2,5)
8 그러자 주님(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 기둥, ‘스타오로스’- 계약(契約)- 십자나무. 곧 하느님의 구원의 계약인 십자가(十字架), 그 기둥에 달린 뱀을 보면 살게 되는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 십자가(十字架)를 쳐다봤다고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곧 뱀의 유혹(誘惑)을 먹고 하느님 처럼으 잘에 앉아 자신의 뜻, 욕망(慾望)을 위해 살려했던 자신의 교만(驕慢), 그 죗성(罪性)을 봐야 한다.
(지혜16,10-12) 10 독사의 이빨도 당신의 자녀들은 꺾지 못하였으니 당신의 *자비가 도우러 내려와 그들을 고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11 당신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그들은 이빨에 물렸다가 곧바로 구원되었습니다. 깊은 망각(세상에 대한 욕망, 힘)에 빠지지 말고 당신의 선행(십자가의 대속)을 늘 염두에 두라는 것이었습니다. 12 그들을 낫게 해 준 것은 약초나 연고가 아닙니다. 주님, 그것은 모든 사람을 고쳐 주는 당신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의 자비(慈悲),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셨고, 우리의 죄로 십자가에 달려 대신 죽으심, 곧 세상에 대한 욕망, 그 망각(妄覺)에 빠져 뱀에 물려 죽어있는 우리들을 구(求)하시려는 구원자의 희생(犧牲), 자비(慈悲), 사랑을 깨달아 믿어야한다. 곧 오늘 복음(福音)의 예수님이시다.
복음(요한3,13-17)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 예수님만이 ‘구원(救援)자요 중개(仲介)자’라 하심이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 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아멘) = ‘십자가의 그리스도’로 거저 의인(義人)이 됨, 믿어지는가? 성령(聖靈)께 의탁(依託)해야만 믿고, 인내(忍耐)로 마음에 지킬 수 있는 말씀이다.
(묵시3,11-13) 11 내가 곧 간다.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지켜, 아무도 네 화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여라. 12 승리하는 사람은 내 하느님 성전의 *기둥으로 삼아 다시는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게 하겠다. 그리고 내 하느님의 이름과 내 하느님의 도성, 곧 하늘에서 내 하느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흰돌, 새계약)을 그 사람에게 새겨 주겠다. 13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 천주의 성령님! 말씀을 깨닫고 믿을 수 있도록 영원한 보호자로, 탄식의 기도로 가르치시는, 또한 생명으로 늘 함께 해 주시는 성령님! 주님의 목소리, 한 말씀을 알아듣지 못해 뱀의 유혹, 거짓가르침을 먹고 조급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저희 안에 충만 하소서. 십자가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로, 자유로, 새것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뱀의 선악의 말, 세상 힘의 논리인 말을 이상한 말로 분별할 줄 알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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