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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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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9-16 조회수414 추천수0 반대(0) 신고

 

친 구

친구의 잘못은

모래 위에 적는 거래요.
밀물에 지워지라고
친구의 고마움은
바위 위에 새기는 거래요.
비바람에 견디며 영원히 기억하라고
친구의 눈물은
구름 위에 올려놓는 거래요.
힘들면 비 내릴 때 나도 같이 울어준다고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다 보면
다른 사람으로 인하여 섭섭한 일도 생기고
고마운 일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대분분의 사람들은 고마움은 빨리 잊고
서운한 감정은 오래 남겨두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고마움은 오래 기억하고
섭섭함은 빨리 털어버려서

서운함을 빨리 잊고 살지요

- 옮긴 글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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