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 영근 신부님의 복음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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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영희 | 작성일2023-09-21 | 조회수539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230921.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9,13)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고 일어나 그분을 따랐습니다.”(마태 9,9) 사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따라나선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어떤 모습을 보고 부르셨을까요? 우리의 잘난 모습이나 능력, 혹은 우리의 선함이나 봉사정신, 아니면 당신께 대한 충성이나 믿음 등을 보고 부르셨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 “하느님의 사랑”, “하느님의 호의”를 입어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토록 사랑과 호의를 입은 이들이기에, 또한 그렇게 사랑과 호의를 베푸는 일을 ‘소명으로 받은 이들’입니다. 이는 우리가 죄인인 까닭에 부르셨다는 말씀입니다. 곧 부르심 받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애를 입은 이들이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죄를 짓지 않은 의인들이 아니라, 용서를 받아야 하는 죄인들임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단지 죄인인 것이 아니라, 이미 ‘용서받은 죄인’임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용서해야 하는 일을 하는 이들입니다. 그러기에 ‘용서받은 죄인’이란 용서하는 일을 소명으로 받은 이들임을 말해줍니다. 오늘의 말·샘기도(기도나눔터)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자비이다.”(마태 9,12) 당신께 바치되, 제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위하여 내어놓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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