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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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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9-22 조회수453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3년 9월 22일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자녀들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을 때,

부모는 자녀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가 전화나 SNS,

문자로라도 연락하기를 바랍니다.

물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그 어떤 연락도

오지 않으면 잘살고 있는지,

혹시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계속해서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먼저 조심스럽게

연락해 보았음에도 연락되지

않는다면 걱정은 더 커지고 맙니다.

하지만 자녀와 부모가 서로 연락을

자주 한다면 어떨까요?

부모의 걱정은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기도는 우리가 하느님과 연락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즉, 기도는 하느님께 연락해서

잘 지낼 수 있게 합니다.

성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을 가까이하시오.

그러면 그분이 여러분을

가까이하실 것입니다.” (야고 4,8)

하느님과의 관계가 끊어져서는 안 됩니다.

무엇이든 다 알고 계신 하느님이시지만,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연락을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리고 기도를 통해

자주 연락하면서 훨씬 더 가까워지고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더 충만히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이십니다. 따라서 당신의

그 힘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분입니다.

하지만 당신 혼자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복음을 전하지 않으십니다.

제자들과 함께하셨고,

제자들만이 아니라 오늘 복음에도 등장하듯

많은 여자들도 함께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 가운데

여자가 있었다는 것은 당시 시대에는

커다란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는 오직 남자에게만 종속되어 있었고,

율법을 지킬 의무도 없었으며 그 어떤

권리도 누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함께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는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다는 것을, 또 죄인이든

의인이든 상관없다는 것을, 즉 모든 이는

주님을 따라야 함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온전하게 따르고 있습니까?

부족함이 없으신 분께서는 우리와

함께하기를 계속해서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지금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주님과의

연락을 스스로 끊어버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오늘 독서의 사도 바오로 말씀처럼

세상의 사람이 아닌, 하느님의 사람이라고

불릴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면서

영원한 생명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패배자는 머뭇거리고 망설이느라

에너지를 허비하지만,

이기는 사람은 우왕좌왕하지 않고

자신있게 뛰어든다(카를 크라우스)

사진설명: 예수님과 함께 있던 

여자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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