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일행을 시중드는 여자들? (루카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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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09-22 | 조회수215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예수일행을 시중드는 여자들
복음(루카8,1-3) 1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 다녔다. 2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3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였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 시중들다? - 여자들이 자신들의 재산, 즉 돈(헌금)으로, 여성의 노동력으로, 예수님의 일행을 도왔으니 헌금과 주방 일 등으로 교회의 일을 도우라는 말씀하시는 것일까? 아니다. *사제께서 <피정 집을 운영하면서 새삼 느끼는 봐가 큽니다. 피정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프로그램도 중요합니다. 시의 적절한 명강의도 필요합니다. 쾌적한 환경과 숙소도 요구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한갓 있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맛 갈진 식사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 식사준비는 남자인 제가 아무리 백방으로 노력해도 충족시킬 수 없는 부분입니다. 어머니의 정성스런 손맛이 필요합니다.> 겨우 이정도의 시중이 아니라는 말이다. 재산, 시중의 의미를 올바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성경(聖經)에서 재산(財産)은 하늘의 재물(財物), 영적(靈的)재산을 뜻한다. 곧 하늘나라의 복음(福音)으로 악령(惡靈)과 질병(疾病)에 시달리다 낫게(살게) 된, 일곱 마귀(魔鬼)가 떨어져 나간 그 마리아의 체험(體驗)이 그녀의 재산(財産)이다. (‘막달레나’는 성(性)이 아니다. 지방(地方) 이름이다. 유대인들은 하느님의 자식이라는 선민(選民)사상으로 성(性)을 갖지 않았다.) 먼저, 등장인물을 보면, 씨(제라-후손), 말씀을 담아야 할 여자(네케바- 그릇)들이다. 마리아(쓰다. 쓴물), 요안나(은혜를 갚다), 수산나(경건하다). 악령과 질병에 시달리는 삶은 에덴동산의 나무(기둥- 계약), 곧 하느님의 구원의 계약, 그 하느님 나라의 복음, 그 생명의 말씀을 인간의 육(肉)의 욕망을 위해 선악(善惡)의 법으로 먹도록 유혹한 뱀의 말, 곧 하느님의 말씀을 도덕(道德)과 윤리(倫理)로 받아 구원의 복음인 십자가(十字架)로 받는 의로움이 아니라, 율법(律法)과 세상의 논리인 인간 스스로의 열심, 의로움으로 자기만족과 구원에 까지 이루기 위해 살았던 것이 멸망으로 이끄는 영(靈)이 병(病)든 악령(뱀)의 삶이다. 그래서 올바른 시중이 되어야한다. *시중들다- ‘디아크로노스’, 말씀을 전(傳)하는 이.
(에페2,1-5) 1 여러분도 전에는 잘못과 죄를 저질러 죽었던 사람입니다. 2 그 안에서 여러분은 한때 이 세상의 풍조에 따라, 공중을 다스리는 지배자, 곧 지금도 순종하지 않는 자들 안에서 작용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3 우리도 다 한때 그들 가운데에서 우리 육의 욕망에 이끌려 살면서, 육과 감각이 원하는 것을 따랐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본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진노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4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십자가) 사랑으로, 5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은총(은혜)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 십자가(十字架)의 그리스도, 그 하늘의 의로움으로 거저 받았다는 것, 그 하느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다는 것이다. 즉 하느님 나라의 말씀, 구원의 복음으로, 마리아(쓰다. 쓴물)에게서 ‘일곱 마귀(魔鬼)’가 떨어져 나가, 요안나(은혜를 갚다), 수산나(경건하다)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그 모든 것을 깨닫고 믿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재산이다. 그 자신들의 재산으로 그리스도 예수님을 구원의 진리로 알고 증언(證言), 증거(證據)하는 그 시중(디아노코스-말씀으로)을 들며 살았다는 것이다.
(마태10,32)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1티모2,4-7) 4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5 하느님은 한 분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개자도 한 분이시니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6 당신 자신을 모든 사람의 몸값으로 내어 주신 분이십니다. 이것이 제때에 드러난 증거입니다. 7 나는 이 증거의 선포자와 사도로,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과 진리를 가르치는 교사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나는 진실(진리)을 말할 뿐,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 거짓말- 하느님께서 말씀, 하늘의 복음을 주신 것은 한 분이신 중개자, ‘그리스도를 통한 하늘의 용서, 자유, 안식, 의로움, 생명, 구원을 깨달으라.’주신 것이지 인간들끼리 서로 중개자가 되어 땅, 육의 목숨, 욕망인 인간의 의로움, 명예, 만족을 채우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마태6,7-8. 31-33) 그 인간의 뜻을 우위한 가르침이 거짓말임을 깨달아 거짓이라 증언(證言)하는 것, 예수님의 일행을 올바로 시중드는 것이며, 독서(牘書)에서 사도가 말하는 그리스도의 부활(復活)이며 우리의 부활이다.
☨ 천주의 성령님! 하느님의 은총, 은혜인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진리의 복음으로 마리아(쓴물)에서 요안나(은혜), 수산나(경건)로 서로 단물, 진리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뱀의 유혹인 세상 힘의 논리로 구축된 욕망으 힘을 부인하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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