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근본적 긴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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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3-09-27 | 조회수32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근본적 긴장 인간 생명을 눈여겨볼 때마다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서 내게 전해 주시고 매일 양육하시는 신적 생명의 표징으로서 보는 데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내가 하늘나라에서 갖게 될 또 다른 아버지와 어머니의 표징입니다. 내가 어릴 때부터 살았으나 오래 전에 파괴되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나의 집은 더 이상 파괴되지 않을 또 다른 집의 표징입니다. 나와 함께 살았던 내 형제 자매들은 영원한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에서 나와 살게 될 또 다른 형제 자매들의 표징입니다. 나에게 영양을 제공한 음식, 나를 따뜻하게 해준 불, 나를 즐겁게 해준 작은 언덕들은 내가 하늘나라에서 갖게 될 또 다른 음식과 불과 언덕들의 표징입니다. 내가 참석했던 전례 모임, 아주 감미로운 기분으로 받아 모신 성체는 결국 마땅히 받아 먹어야 할 유일한 음식인 하느님 자신에 의해 양육된 하느님 나라에서 내가 참석하게 될 또 다른 전례 모임의 살아 있는 표징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내가 현재 몰입해 있고, 믿음으로 조금씩 발견해 가고 있으며 희망으로 생명력을 얻고 사랑을 통해 얻게 되는 저 볼 수 없는 세상의 표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모든 것이 표징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그 표징들을 하나하나 딛고 점점 더 높이 오르게 되면 사랑과 집으로 상징되는 천국에 이르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는 집이 천국입니다. 어느 곳에서는 '하늘'이라고 하고 어느 곳에서는 '나라'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이 땅 위에서 모든 사람이 갖는 근본적 긴장의 대상입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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