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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근본적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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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9-27 조회수327 추천수1 반대(0) 신고

근본적 긴장

인간 생명을 눈여겨볼 때마다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서

내게 전해 주시고 매일 양육하시는

신적 생명의 표징으로서 보는 데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내가 하늘나라에서 갖게 될

또 다른 아버지와

어머니의 표징입니다.

내가 어릴 때부터 살았으나

오래 전에 파괴되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나의 집은

더 이상 파괴되지 않을

또 다른 집의 표징입니다.

나와 함께 살았던 내 형제 자매들은

영원한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에서

나와 살게 될 또 다른

형제 자매들의 표징입니다.

나에게 영양을 제공한 음식,

나를 따뜻하게 해준 불,

나를 즐겁게 해준 작은 언덕들은

내가 하늘나라에서 갖게 될

또 다른 음식과 불과

언덕들의 표징입니다.

내가 참석했던 전례 모임,

아주 감미로운 기분으로

받아 모신 성체는 결국 마땅히

받아 먹어야 할 유일한

음식인 하느님 자신에 의해

양육된 하느님 나라에서

내가 참석하게 될 또 다른 전례

모임의 살아 있는 표징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내가 현재 몰입해 있고,

믿음으로 조금씩 발견해 가고

있으며 희망으로 생명력을 얻고

사랑을 통해 얻게 되는

저 볼 수 없는 세상의 표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모든 것이 표징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그 표징들을

하나하나 딛고 점점 더 높이

오르게 되면 사랑과 집으로 상징되는

천국에 이르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는 집이 천국입니다.

어느 곳에서는 '하늘'이라고 하고

어느 곳에서는 '나라'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이 땅 위에서

모든 사람이 갖는 근본적

긴장의 대상입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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