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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몰래 숨어든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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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9-29 조회수574 추천수2 반대(0) 신고

 

몰래 숨어든 가을

길가에 차례 없이 어우러진 풀잎 위에
몰래 앉은 새벽이슬 작은 방울 속에
가을이 담겨왔습니다
새벽녘에야 겨우 잠들었던
끝날 것 같지 않던 그 무더위도
소리 없이 떠나가고 창문을 닫게 하는
선선한 새벽바람이 가을을

실어 왔습니다...
가을 같은 것 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밤낮도 모르고 처량하게

들려오는 매미노래 여운 속에

가을이 스며들었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파란 하늘

뭉게구름에 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비벼 먹어도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행복한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엔 좋은 일만

주렁주렁 열였으면 좋겠습니다.

- 옮긴 글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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