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9.30)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루카9,43ㄴ-45/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1|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3-09-30 | 조회수465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23년 9월 30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결혼에 대해 고민하던 어느 젊은이가 종이에 결혼의 장점과 단점을 적었습니다. 결혼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동반자가 생김, 함께 놀 상대로서 강아지보다는 나음, 여성과의 즐거운 수다, 노년에 나를 돌봐줄 자녀가 있음, 아내 덕분에 너무 강박적으로 일하지 않을 수 있다면 건강에 더 좋을 수도 있음, 집을 돌볼 사람 생김. 결혼의 단점도 이렇게 나열했습니다. 지금 사는 도시를 떠나야 할 수도 있음, 내 뜻대로 살 수 없음, 이제 친구들과의 만남을 자유롭게 가질 수 없음, 아내 친척들을 즐겁게 해주느라 시간 낭비가 됨, 아내의 친척들을 방문하느라 시간 낭비를 할 수 있음, 양육 비용의 부담이 있음, 자녀에 대한 걱정과 가족을 책임지는 데 따르는 일반적 걱정도 있음 저녁에 독서 불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돈이 되는 직업을 가져야 함. 이 젊은이는 이렇게 나열한 뒤에 과연 결혼했을까요? 결혼하지 않았을까요? 결혼의 단점이 이렇게 많은데도 그는 결혼했습니다. 헌신적인 아내와 자녀들까지 그의 일에 총동원되어 함께 위대한 업적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진화론의 기초를 확립한 찰스 다윈입니다. 결혼할 수 없는 이유가 그렇게 많았지만, 그보다 더 큰 사랑을 보았기에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스스로 인정합니다. 세상의 가치를 뛰어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일을 세상의 눈으로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 뜻인 사랑에 무조건 집중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에 대해 제자들에게 미리 이야기하십니다.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루카 9,44) 세상의 눈으로는 도저히 알아듣기 힘든 말씀이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게 되면 두려움만 가득할 뿐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은 감추어져서 이 세상의 눈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은 알아듣기 힘들고 두려움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그 너머에는 우리의 구원이라는 가장 큰 선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세상의 가치만을 내세우면서 섣부르게 판단하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 주님의 뜻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더라도 주님 안에서만 커다란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됩니다. ♡오늘의 명언♡ 얼마나 많이 주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하다(마더 테레사) 사진설명: 성 예로니모 사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