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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빗나간 먼저~, 먼저~.” (루카9,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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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04 조회수217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빗나간 먼저~, 먼저~.”

 

복음(루카9,57-62)

57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어떤 사람은, 물론 율법주의(律法主義) 사람이다. 어디로 가시든지? 어제 확인했듯이 예수님께서 죽으러 가시는 길이다. 그 죽음의 길을 따르겠다는 말? - 그러면 사는데, 아니 반드시 그래야 산다.

*어제묵상--- <율법(律法), 그 옛 계약의 심판(審判)으로 죽어야할 죄인들을 살리시기 위해(로마,20 야고2,10 갈라,10) 율법이 요구하는 죗값을 치루고 믿는 이들에게 의로움을 전가(傳家)시켜 주시기 위해(로마,21-24 히브7,18-19) 저주(詛呪)의 십자가(十字架)에 대신(代身) 달리시러, 곧 대속(代贖), 그 희생의 제사의 제물(祭物)이 되시기 위해 율법의 본거지(本據地)인 예루살렘에 가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대속(代贖), 그 십자가(十字架)가 생명(生命), 구원(救援)의 길, 진리(眞理)이니 반드시 따라야한다. 그것이 자기 버림, 부인(否認)의 삶이다. (루가9,23)

 

(갈라2,19) 19 나는 하느님을 위하여 살려고율법과 관련해서는 이미 율법으로 말미암아 죽었습니다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 율법(律法)이 내 죄(罪)를 드러냈고, 그 죄(罪)를 그리스도께서 대속(代贖)하셨다. 그래서 세상에 대해서 죽었고, 끊어졌고, 이제 그리스도로 사는 것, 그분과 함께 십자가(十字架)에 못 박힘이다.

 

(갈라5,24) 24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5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 예수님이 우리 모두의 머리이시다.

 

(1코린12,12.27) 12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27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

 

(에페3,5-6) 5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6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 모든 사람이 자신의 뜻, 소원(所願)을 위해 각자의 머리(생각)로 살아가고 있기에 예수님께서 머리로 계실 곳이 없다 하심이다. 곧 예수님(머리)의 명령대로 살지, 움직이지 못하는 중풍병자(中風病者)로, 하늘의 용서, 생명을 상속(相續)받지 못하는 헛된 신앙(信仰)을 살고 있음이다.

 

59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葬事)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0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 숨겨진 뜻은, ‘죽은 이들의 장사(葬事)’는 예수님께서 새 계약(契約)으로 치우신 옛 계약, 그 없음인 ‘율법(律法)의 일’이므로 하지 말라 하심이다. *먼저- 십자가의 대속, 그 새 계약으로 얻는 ‘하늘의 용서, 의(義), 쉼, 안식, 자유, 생명, 평화~’ 그 하느님 나라를 알고 선포(宣布)하라 하심이다.

 

61 또 다른 사람이 주님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2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 하느님 나라의 도구(道具), 곧 하느님의 계약(스타오로스), 그 십자가(스타오로스)의 복음(福音)을 듣고 ‘뒤를 돌아봄’은 옛 것에 대한 미련(未練), 애착(愛着)이 남아있음을 지적(指摘)하심이다.

먼저 하느님의 말씀을 진리(眞理)로 깨달아 믿고 전(傳)해야,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十字架)의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契約)을 가족들에게 선포(宣布)해야, 가족들이 그리스도(머리)의 지체(肢體)로 하늘의 상속(구원)을 받게 됨이 합당(合當)하다는 말씀이다.

 

(로마4,14) 14 율법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 상속자라면믿음은 의미가 없어지고 약속은 무효가 됩니다.

= 율법(律法), 제사(祭祀)와 윤리(倫理), 교리(敎理)의 의(義)로는 구원(救援)받지 못한다. (로마3,20-24 야고2,10) *먼저- 율법(제사, 윤리, 교리)을 잘 지켜 착하게 살아야 하느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성당(聖堂)활동, 전례(典禮)등에 열심하지 않으면 잘못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 열심한 행위는 신앙이, 믿음이 아니었다. 믿음이 없기에 본당활동, 전례에 더 열심을 부렸던 것이다.

하느님의 뜻, 구원의 약속, 계약인 십자가의 대속, 그 그리스도의 죽음이 진리임을, 말씀을 통해 깨닫고 나니, 믿음으로 모든 것에서 자유하게 되었다.

 

(갈라3,22-25) 22 *성경은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어 놓았습니다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믿는 이들이 약속을 받게 되었습니다. 23 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가 율법 아래 갇혀믿음이 계시될 때까지 율법의 감시를 받아 왔습니다. 24 그리하여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25 그러나 믿음이 온 뒤로 우리는 더 이상 감시자 아래 있지 않습니다.

 

☨ 영원한 보호자진리의 길로 인도하시는 천주의 성령님!

그리스도 안에 구원이진리가 있음을 먼저 깨닫고알고믿음으로 살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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