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큰 바위 얼굴 / 따뜻한 하루[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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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10-05 | 조회수287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주홍 글씨의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또 다른 작품, '큰 바위 얼굴'의 줄거리입니다. 미국 어느 마을에 큰 바위얼굴이라 불리는 거대한 얼굴모양의 바위산이 있었는데, 언젠가 이 바위와 닮은 위대한 분이 마을에 등장할 것이라는 전설이 떠돌았습니다. 평범한 소년 어니스트는 평생 그곳에 살면서 바위를 닮은 인물이 나타나길 기다렸고, ‘정직’이란 병명을 지닌 그는 소년에서 노인이 되기까지 네 명의 인물을 만났습니다. 첫 번째 인물은 금을 긁어모은다는 '개더골드'라는 별명을 가진 재력가였지만, 그는 매우 영악하고 탐욕스러운 인상에다 심지어는 인색한 사람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청년이 된 어니스트는 두 번째 인물로 유명한 장군을 만났습니다. 그는 그에게 강한 의지와 힘은 보았지만, 자애로움과 지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세 번째는 겉모습으로는 당당하고 힘찬 외모를 가진 정치가였지만, 그는 큰 바위 얼굴과는 달리, 권력과 명예욕에 찌들어 있었습니다. 어느덧 노년이 된 어니스트는 마을에서 존경받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한 시인의 시를 일고 감탄하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이야말로 저 큰 바위얼굴을 빼닮은 전설의 주인공이시다!' 하지만 그가 직접 본 시인의 얼굴은 그 바위와 전혀 닮지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실망도 잠시뿐, 시인과 대화하던 그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 몇 년이 흘러간 어느 날 시인은 노인의 얼굴을 보다 깜짝 놀라 말했습니다. "어니스트 어르신, 당신이야말로 저 바위 얼굴이랑 정말 비슷하지 않은가요!" 그리하여 그곳 마을 사람들도 비로소 닮은 사람이 나타났음을 알고 매우 놀랐지만, 정작 어니스트 본인은 자신보다 더 훌륭한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며 자리를 떴습니다. ‘인간의 조건’ 작가로 프랑스의 정치가인 ‘앙드레 말로’는 말합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늘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삶을 따르겠다는 우리 신앙인은, 열심히 기도하며 예수님을 닮은 자비의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삽시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누구와 닮고 싶다면, 자신도 모르게 그와 닮은 모습을 지니게 된답니다. 즉, 무엇을 보고 사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얼굴과 인생마저 달라진다는 겁니다. 이처럼 큰 재물, 권력, 명예 등 가슴속에 자신만의 매우 큰 야망을 품겠지만, 인생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것이 무엇인지, 방향 잡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믿음’의 삶을 사는 우리는 정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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