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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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3-10-08 | 조회수387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예전에 저가 S사 다닐 때 항상 11월 혹은 12월에 평가를 받습니다. 그때가 되면 1년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항상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만 되면 항상 간사한 사람이 나와서 항상 나의 성과를 가로채가는 사람들이 나왔고 저는 항상 그 사람들이 미웠고 왜 하느님은 그들을 가만히 놓아 두시나요? 그렇게 원망하곤 했습니다.
저의 이 마음이 오늘 제 1 독서의 내용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나에게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면 잘못한 결과를 유발한 사람이 죄인이고 나는 선인이라고 생각하고 원망하는 행위가 저가 S사에서 마음을 아프게 한 원인입니다. 그 당시 나의 마음은 많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해 주님에게 제가 청해야 하는 것은 ? 주님은 분명히 공정과 정의의 하느님입니다. 그러나 그 공정과 정의가 나의 편인가? 편을 가르고 응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그 말씀 속에서는 당시 권세를 가진 사람들을 향한 경고의 말씀과 당신이 어찌 될것인지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집짓는 사람들은 당시의 유대 원로들과 바리사이 율법학자, 수석 사제들을 칭합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알지 못하고 하느님을 칭송한다고 말을 하지만 그러나 그들은 내가 하느님이라는 마음으로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성령도 모르고 말씀의 참 의미도 모르고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주님이 바로 눈앞에 오셨는데도 모르고 그분을 죽이기까지 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세상 사람들의 누명으로 돌아가십니다. 그러나 그 죽음이 죽음으로 끝이 난 것은 아닙니다.그분은 부활하시어서 세상의 공정과 정의를 드러내신 분입니다. 즉, 우리도 이대목에서 진정 바라보아야 할 것은 세상이 부정으로 결말이 날지라도, 하느님의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증명하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바로 보고 걸어가야 하는 것은 주님을 바로 보고 걸어가는것입니다. 진리가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진리는 주님입니다. 주님을 바로 보고 걸어가면 우리는 구원으로 넘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제 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걸어가고 있는 길에 대해 소개 해줍니다.
주님 바라보면서 걸어 가는 삶이 정석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보답을 얻으려는 마음, 그것이 하느님의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결국 불행으로 가는 길입니다. 예수님과 같이 혹은 바오로 사도와 같이 주님 말씀 하나에 모든 것을 투신하고 걸어가는 사람. 그것으로 족합니다. 나머지 것은 주님이 알아서 해 주십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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