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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례정신 습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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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18 조회수271 추천수2 반대(0) 신고

 

전례정신 습득(1)

우리가 모두 아는 바와 같이

전례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상징적인 도구들과 표현" 들입니다.

전례 시기와 미사성제와 유형한 도구로

은총을 주는 칠성사와 많은 준성사에 있어

그 외적 표징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성수, 성유를 비롯하여 축성된 여러 가지

성교회 도구나 성상,

제대도구나 상본,

성물 등은 모두 유형한 도구로

무형한 은총을 나타내는 수단과

도구의 역활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밀초는 그 곧고 긴 외형과 함께

자신을 말없이 녹아내리면서도 어두움을

밝게 비추는 불빛으로 무의식중에

우리에게 신비한 삶의 의미와

자신의 희생과 하늘나라의

기쁜소식을 전해 줍니다.

또한 종탑위의 종은 비록 청동으로

주조된 단순한 쇠 붙이에 불과하지만

일단 은은히 울려 퍼질때에는

우리의 영혼에게 어떠한 경건심을

불러일으키게 만듭니다.

이처럼 전례에 있어서는 보이지 않는

무형한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데

보이는 유형한 물체나 도구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외국에 나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태극기를 볼때 그 벅차오르는

나라에 대한 애국심이나 고향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드신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창세 1,31)

하느님이 창조물을 만드시고

좋아하신 것처럼 하느님이 만드신

모든 자연의 모든 피조물은 생물과

무생물을 막론하고 본질적으로 좋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다 창조주이신

전능하신 하느님을 어느정도씩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있습니다.

"주께서 만드신 만물이여

주님을 찬미하여라." (다니 3,57)

"성소에서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하늘에서 그 위력을 찬미하여라.

엄청난 일 하셨다. 그를 찬미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시다, 찬미하여라.

나팔소리 우렁차게 그를 찬미하여라.

거문고와 수금 타며 찬미하여라.

현금 뜯고 피리 불며 찬미하여라.

자바라를 치며 그를 찬미하여라.

징을 치며 찬미하여라.

숨쉬는 모든 것들아 찬미하여라."

(시편 150,1-6)

위에 인용한 다니엘서나 시편의 내용은

만물의 기본적인 선을 통해 하느님의

완전하심과 자비하심을 노래한 것입니다.

다시말해 자연이나 모든 조물은 있는 그대로

하느님이 조성하신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하느님의 뜻을 그대로

반영하므로 하느님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내용은 나중에야 묵상을 통해

깊이 깨달은 바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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