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례정신 습득(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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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3-10-20 | 조회수249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전례정신 습득(3) 그러므로 미사때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은 2천년전에 묻혀버린 과거 사건이라기 보다 오늘 현재 전례에 참여하고 있는 나에게 또는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신앙적인 감각으로 올바로 의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해석의 세번째 단계는 전례 기도문 내용을 세상의 마지막, 즉 그리스도의 왕국이 완성되는 만물의 회복시기와 결부시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의 모든 예언은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서 완전히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해석의 둘째 단계인 관점으로 볼 때 오늘날 전세계의 가톨릭 인구가 10억 6000만명 (2001년 12월 31일 교황청 통계) 이라는 지상 최대의 종교 공동체로 발전하였지만 아직도 인류의 3/2는 비신자나 이교도들로서 예수님을 모르고 있으며 곳에 따라서는 혹독한 박해가 일어나는 곳도 있고, 아예 신앙이 뿌리를 내리고 있지 못한 곳도 있으니 이사야 예언자의 예언이 완전하게 이루어 졌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세말에 가서야 완전한 실현을 보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우리가 전례에 대한 참된 이해를 가지려면 먼저 전례 기도문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려 하지말고 성교회의 가르침을 따라 해석의 의미를 받아들이고 현재에 접목하는 성숙된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례정신을 습득하는데 두가지 조건 즉, 전례 표징들을 이해할 것과 전례기도문을 교회의 판단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여 현재와 미래에 접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알아 두어야 할 몇가지를 더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전례의 구성이나 조직은 어떤 특정시대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감도로 오랜 세기를 통해 점진적으로 우리 인성에 가장 적합하고 자연질서와 잘 조화되게 오묘히 구성되고 다듬어 진 것입니다. 전례의 이와같은 인성과의 적합성 및 자연 질서와의 조화는 우리의 전례 생활을 보다 충실하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기본 여건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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