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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사제 정진만 안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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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23 조회수205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연중 제29주간 월요일(사제 정진만 안젤로)

 

오늘 복음은 지난 토요일 복음에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 군중 가운데 있던 제자들을 가르치셨는데군중 속 어떤 사람의 등장과 질문으로 예수님의 말씀이 끊깁니다.

그는 예수님께 형제 사이에서 벌어진 유산 다툼의 중재를 요청합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과 가르침은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유산을 두고 벌어진 형제간 다툼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입장은 명확하시고 단호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탐욕을 경계하도록 당부하십니다탐욕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입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재물의 축적이 사람의 생명까지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사람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탐욕은 어리석음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이어지는 비유는 탐욕을 경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설명합니다.

이 비유에서 부유한 농부는 하느님과 대조를 이룹니다.

어떤 농부는 많은 소출을 거두었고많은 곡식과 재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눈에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재물을 지나치게 축적하려는 욕심을 가졌다는 이유보다는,

자신을 위해서 재물을 축적하였을 뿐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부자가 맞이하게 될 마지막은 죽음입니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자기 자신을 위하여 재화를 축적하기보다 축적한 재화를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부유하지 못한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우리 각자 결심을 다져 봅시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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