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태원 참사를 생각해 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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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10-29 | 조회수20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이태원 참사를 보며 짤막하게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검찰청에 근무할 때인데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무엇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청사를 향해 데모대의 군중이 온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청사의 문을 닫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그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일 앞에서 막아 서게 되었습니다. 이때 정문 앞에 대치중인 어느 아주머니가 웃으면서 바늘로 저를 찌르는 것이었습니다. 바늘 그것은 마치 침이겠지요. 이때 군중은 들어오려고 하고 우리는 막아서고 하는데 제일 앞에서 막아서 있는 저는 뒤에서 미는 사람들로 인해 넘어지면서도 앞으로 전진하게 되더군요. 아무리 해도 뒤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밀어대는 힘은 제일 앞에서 선 사람들보다 힘이 셉니다. 밀어대는 뒷사람들을 보지도 못합니다. 그냥 앞으로만 휩쓸리며 나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수 많은 군중이 데모를 하며 경찰과 대치를 하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앞에 있는 사람들은 뒤에서 미는 사람들로 인하여 불가항력적으로 앞으로 전진하게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넘어지고 뒤에서 밀고 오는 군중으로 인하여 밟히게 됩니다.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검찰청에 무슨 군중이 데모를 한다고 들어오려는 것인지도 궁금하였습니다. 민주주의는 데모를 한다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를 점령하는 것은 우리들의 미래에 남겨둬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몇 명만 모여서 해도 정부는 그들의 것을 받아들여 민심을 읽으면 되는 것이지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숫자로 하는 것은 이미 그들의 마음은 군중심리에 의해서 각자의 생각들은 매몰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하여 죽어간 이들을 다시금 애도하며 데모라는 것도 아울러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들이 죄를 지어 죽어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저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살고자 하는 몸부림에 안전을 주지 못한 정부의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방면에서 데모하는 분들도 이제는 무엇을 점령한다는 문화를 멈추고 자신들의 의사를 꼭 그렇게 표현하여야만 하는 것이 선진국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합니다. 어디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나라에서 우리들처럼 엄청 많은 사람들이 뭉쳐서 그렇게 데모를 한다고 합니까? 길거리 점령문화 고쳐야 합니다. 민중과 국가는 분리된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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